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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7-25 22:21 조회 27,28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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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남자 예선 2차전

루마니아와의 한판을 앞두고....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온두라스의 자책골로 1:0 승리

온두라스는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3:2 승리

뉴질랜드는 우리를 지난 경기에서 0:1 승리


루마니아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뛰었던 예선까지 뛰었던 선수들이 절반 가량 차출이 안됐다지만...

강팀인건 어쩔.....


우리 선수들, 선수단이 어떤 준비를 하고 왔을지가 가장 관건이고

얼마나 전방압박부터 조직적으로 잘 움직여주느냐가 중요한 경기다.


전반시작

뉴질랜드전 처럼 우리나라 선수들은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면서도 달라진 점은 서로간의 간격을 잘 유지했다는 점이었다.

반면 루마니아는 뭔가 모르게 조직적으로도 안맞고 본인 자리가 어색해 보이는 선수도 보인다.


우리나라는 좌우로 흔들면서 계속해서 공간을 만들고 공격을 이어갔다.

양쪽 풀백 강윤성과 설연우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도 빠르게 수비로 전환해 공간을 잡아먹는 움직임을

계속해서 유지해주던 전반 중반


상대진영 오른쪽을 빠르게 치고 들어간 이동준이 올린 빠른 크로스를 루마니아 수비가 걷어내려 발을 뻗었다가 골이 들어가버렸다.

루마니아 자살골로 대한민국 0:1 리드


그리고 전반 후반에는 루마니아 7번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마무리 됐다.


자살골로 인해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뭔가 불협화음이 생기기 시작한게 보이는 루마니아

우리 선수들은 시종일관 전방압박부터 제공권을 잃지 않으면서도 공격 시엔 빠르고 강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전 1:0 대한민국 리드


이제 후반은 어떤 선수를 언제 투입해서 1명이 모자라 무너져가는 루마니아를 어떻게 공략하는가 로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승원과 교체한 권창훈

개인적으로 권창훈 선수... 능력은 인정하지만.. 최근 A대표팀에서도 뚜렷한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부상 이후 계속 하락세인듯한 느낌이...


후반에도 역시 대한민국은 전방압박부터 시작해 효율적인 공간 운영과 제공권 장악으로 수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원두재의 쓰루패스를 황의조가 침투하며 골키퍼와 1:1 찬스!!!


황의조 슛!!!


골키퍼 선방... 아놔... 아이씨!!!! 저 쉑!!!! 


이때 팍 느낌이 온 것은

학범의조 조합은 이제 끝났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고 계속해서 중앙을 흔들어주는 역할은 충실히 하고 있었다.

근데.. TV에 드럽게 안잡히더라...

공격시에 보이는 공간이 저게 황의조가 조리 움직여 생겼구나만 알 수 있을 뿐

뭐.. 그거면 됐나...


황의조의 슛이 골로 이어지지 못하고 아쉬움이 가득한 채로 루마니아의 하다만 공격 버전을 충실히 막아내면서 루마니아의 패스 루트까지 차단하기 시작하며 우위를 가져가는 대한민국

역시 많이 뛰고 강하게 압박하니 그 결과가 매우 좋게 나타나고 있었다.


후반 황의조의 슛이 불발로 끝난 이후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경이 왼발 중거리 슛!!

루마니아 수비수 발을 맞고 당구 쓰리쿠션의 빠르게 감아친 공을 연상하듯 골대 사이드에 꽂힌다!!

골인!!!!!!!!!!!!


대한민국 2 vs 0 루마니아


이때부터 루마니아는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체력적으로 1명이 모자르기도 하고 2:0까지 벌어지자 당장의 6분간은 급해진듯 보였으나 바로 체력적으로 무너짐을 여실히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징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강한 압박, 많이 뛰며 효율적으로 공간을 잡아먹는 수비, 그리고 패스루트를 차단하며서 빠르게 이어가는 공격이 계속되었지만.. 특징으로 잡을만한건 없었다.

하지만 강윤성과 설연우의 빠른 공격 가담 및 수비 전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루마니아에 비해 많이 뛰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고무적인 전술의 발견이 다 였다.


이동경이 아웃되고, 황의조도 아웃되며, 김진규와 막내형 이강인이 교체되어 들어왔다.

후반 10분 남겨놓고 진행된 교체


교체되자마자 전방압박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막내형 이강인


공격을 이어가던 중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풀백 설연우가 잡아내 공격을 이어가던 중 상대의 파울에 PK를 얻어낸다.


막내형 이강인의 PK


SBS

최용수 감독 : 이강인 슨수, 아주 여유있죠.


배성재 캐스터 : 막내형 이강인이 찹니다!


장지현 위원 : 아~~!! 아주 여유있는 얼굴이에요. 


최용수 감독 : 이강인 슨수, 서무살이라는 어린... 으.. 나이에...


배성재 캐스터 : 이강인! 막내형이 PK를 찰 준비를 합니다.


최용수 감독 : 여유이쓰요


슛!!! 골!!


이강인의 침착하면서도 구석을 정확히 노린 슛이 골로 기록되며 3:0 리드

루마니아는 망연자실... 루마니아 골키퍼는 물 한 모금 마시곤 물병을 집어던져버렸다.


3:0으로 승기를 잡은 대한민국

이쯤되면 고질병처럼 몸이 무거워지는걸 보여주며 느슨해지겠지 했는데

왠걸...

3:0 되기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강한 전방 압박과 루마니아보다 더 많이 뛰면서 똑같은 몸놀림을 보여줬다.


다시 후반 막판

왼쪽으로 침투하며 뛰는 강윤성을 발견한 박지수가 바로 찔러준 패스를 강윤성이 캐치

다시 이강인에게 내주며 이강인이 다이렉트 왼발 슛!!!


골인!!!!!!!!!!!!!!!!!!!


대한민국 4 vs 0 루마니아


완벽한 골을 기록하는 이강인!!! 막내형!!!


최용수 감독이 틈만 나면 이강인 선수를 칭찬하면서

막내형 이강인이 15분 뛰면서 2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이 B조 꼴찌였다가 1패 / -1

B조 1위로 1승 1패 / +3으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로서 B조는 모두 1승 1패가 되었고, 골득실에서 우리는 +3, 온두라스 0, 뉴질랜드 0, 루마니아 -3이 되었다.


이제 온두라스와 최소 비기는 것을 수로 둘 수 있으나

가능하면 이겨서 8강에 올라가야 하는 학범슨 감독!!


루마니아가 자책골에 이어 2번째 골에서 무너지기 시작하긴 했으나

오늘 경기는 루마니아가 못한 것도 있으나

우리가 시종일관 90분 내내 인저리까지 96분동안 강한 전방 압박과 효율적인 공간 운영, 빠르고 강한 공격이

주요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 경기로 굉장히 피곤할거다.

오늘 경기로 우리가 1차전때 그 전력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온두라스를 넘어 그 이상의 경기들이 남아있다.


또 다시 제대로 준비해서 8강에 올라가 주길 바람을 숨기지 않겠다.

1차전과는 아주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화이팅!!

온두라스를 이기고 8강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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