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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한민국 vs 칠레 카타르 월드컵 대비 평가전 2차 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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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6-08 12:55 조회 6,5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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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변칙 전술

손흥민 원톱, 황희찬, 작은 정우영 윙포워드 전술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가니 수비가 내려갈 밖에

그 틈을 좌우 윙포워드가 달려들면서 풀백까지 가담하는 공격

그리고 밀고 올라오는 수비라인 중원을 장악하며 공간을 지배하는 미들라인


칠레를 상대로 무엇보다 돋보인건 중원 장악과 유기적인 패스였다.

손흥민이 리베로처럼 뛰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작점이 섀도우나 윙포워드가 아닌 최전방이었다는것

나와서 공 받아주고 내주고, 좌우를 벌린다.

공간이 생기면 안쪽으로 침투하면서 황희찬이 골을 만든다~


작은 정우영도 독일에서 뛰면서 몸싸움이 완벽히 적응된 모습이었다.


선수들 모두가 컨디션이 이날 정말 좋았다고 느껴졌으니~~


황희찬의 골은 기다림의 사이다 같은 느낌이었다.

대표팀에서 골 넣은지 까마득한 상황에 황희찬이 공간을 침투해 들어가 바로 슛~ 골을 만들었는데

이때 큰 정우영의 적절한 공간 패스와 황희찬의 과감한 사이드 슛

보기가 좋았다.


손흥민은 골찬스가 2~3번 정도 났으나 수비에 막히거나 내주다가 막혀서 무산되더니

프리킥 찬다고 서있더라.

어라? 흥민이가 차? 황인범이나 큰 정우영이 아니고?


결과는 골!!


손흥민이 만들어낸 궤적은 골키퍼로서도 감당하기 힘든 궤적에 스피드까지 더해졌다.

골망을 흔들고 공이 튀어나오는데 이때 손흥민의 얼굴은 매우 시원해보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날이기도 했다.


칠레는 개인플레이+공간플레이를 잘하는 팀으로 알고 있는데

수비진에서 오히려 우왕좌왕하는 모습까지 연출되는 것 보면 아직 담금질이 진행중인듯 하다

그리고 진행간 같은 팀 선수한테 짜증내고 말싸움 하는 걸 손흥민이 뜯어 말릴 정도니...

팬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농담조로 손흥민에게 노벨평화상 주자는 소리까지 할 정도다.


우리 대표팀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로 가능성을 십분 보여줬다.

다만 불안한건 칠레가 친선전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팀은 아니라는 점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칠레전에서 보여준 패스워크와 선수들의 움직임, 손흥민의 최전방 시작점에서의 활동, 좌우 윙포워드의 안정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생각된다.


다만...

아직 담금질이 더 필요한건 자명한 사실이다.

수비에서 순식간에 벗겨지는 모습, 스토퍼가 공간을 못 잡아서 뒤쫓는 모습 등

우리나라 수비진들의 고질적인 모습들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월드컵 무대를 생각하면 아직 더 담금질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지 않는 경기를 넘어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한 꾀를 내야 한다.

감독 코치진들은 당연히 이 부분에 고심하겠지만

중원 사령관의 역할을 누가 제대로 할 것이냐 역할을 나눌 것이냐 여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칠레전에서도 수비를 뚫고 둘어오는 위험한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물론 칠레 선수들이 결정력이 매우 탁월한 애들은 아니다. 각자 팀에서는 펄펄 나는지 몰라도 칠레가 강호라고 불리면서도

만만한 이미지가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다음 파라과이 전이 기대된다.

칠레전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아직 5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이 시간에 충분히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우리 팀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팬들의 눈높이와 기대감도 충족을 해줘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파라과이 전이 기대가 된다는 것이다.


끝.

TAG: #월드컵, #손흥민, #황희찬, #완승, #압도, #중원장악, #유기적인플레이,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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