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 vs 시리아 2차전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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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2-02 18:34 조회 11,851회 댓글 0건본문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 vs 시리아 2번째 경기
지난 한국 홈에서 맞붙은 이후 두번째 경기인데...
오늘은 경고 누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나오지 못한다.
이용은 잔잔한 부상..
그래서 정우영 대신에 백승호가, 이용 대신 김태환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어린 정우영이 7번을 달고 나오긴 했는데....
전반 시작..
시작하자마자 흘러나오는 볼을 어린 정우영이 슈팅을 날렸으나 그닥 뭐...
우리는 지난 레바논전과 같이 패스에 의한 빌드업을 하고 있었고, 오늘은 강하면서도 공간을 잘라먹는 패스를 활용했다.
그렇게 진행되다가...
10분도 안되서 시리아 프리킥
어어?? 실점...
아응?? 오프사이드야?? 뭐야??
시리아의 헤딩골은 오프사이드로 결론 났다. VAR 없으면 어쩔뻔...
1자로 같이 움직이며 타이트하게 마크를 해야 하는데 방금은 순간 놓친 결과여서 철렁했다.
그뒤에 한국은 정우영 > 이재성 > 김진수로 이어진 슈팅 기회를 옆그물 맞추며 아깝...
접전끝에 백승호가 패스받은 볼을 그대로 중거리슛.. 빗나가고...
김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하면서 그걸 시리아 공격수가 쫓아가는 통에 철렁...
황의조는 공격영역에서 몸싸움을 하며 고군분투 했으나 조규성이랑 그닥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풀백인 김진수가 공격수들 보다 더 많이 불려지고 화면에 잡힐 정도였다.
그르케 저르케 시리아의 집중된 수비를 경험하며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에는
권창훈이 교체되어 들어왔다.
시리아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백승호가 다소 길지만 차봤으나...
아.. 골키퍼가 잡아버리네...
그 뒤에
김민재가 김태환에게 김태환이 크로스~ 김진수 헤더 슛!! 고~~~~~~~오~~~~~~~ㄹ~~~~~~~
김진수의 헤더 슛으로 1:0 리드!!
1:0 리드 상황에서
권창훈 > 조규성 > 황의조로 연결됐지만.. 황의조... 아...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골은 무산되고..
그 뒤 살짝 위험한 순간이 있었으나 잘 넘어가고
백승호 > 이동준 > 황인범 > 권창훈 > 이동준 > 권창훈 그대로 왼발로 슛!!! 고~~~~~~~~오~~~~~~~~ㄹ~~~~~~~~
권창훈의 중거리슛으로 2:0 리드!!!
(짜식이 군대가더니 이제 폼 올라오며 정신좀 차리나보네)
해설위원 말로는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고 있다는 권창훈~ 좋다~
2:0 뒤로 우리는 공격 기회는 놓치지 않고 달려들면서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경기 운영을 해 나갔다.
김진수의 중거리슛도 막히고... 황의조도 계속 막히고.. 조규성도 오늘 그닥...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지만
2:0으로 승리함으로써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게 되었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바논전에 비하면.. 시리아전이 골운이 더 따랐고..
패스 루트나 창조적인 패스워크로 보면 시리아전이 더 패스가 창조적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았던 부분은 레바논 전이었던 만큼.. 황희찬, 손흥민이 가세했을 때 얼마나 완성도를 높이느냐가 관건이겠다.
이제 손흥민 시프트가 아니라 손흥민이 받쳐주는 형태로 진행하거나 다른 공격 옵션을 찾아 다양한 공격 기회를 창출해야 하는 숙제도 있을 것이다.
11월.. 아직 멀었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금방이다. 11월..
여름끝나면 바로 11월 되버릴걸?
이제 벤투호에게 남은 숙제는 공격 찬스를 만들 루트와 다양한 옵션, 필드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조합, 완성도, 밸런스를 갖춰야 한다.
여름쯤 평가전에서는 그 부분이 눈에 보였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