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vs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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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6-06 13:04 조회 21,687회 댓글 0건본문
다가온 월드컵 예선
지난 평가전에서는 숙적 일본에 3:0으로 어이없이 지더니...
흥민이가 돌아왔다며 난리~ 난리~ 난리~
우리 흥민이..
행복축구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하고...
뚜껑을 열었는데...
전반 4-4-2 미드필드 장악형
시작하자마자 열심히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의조와 흥민이가 좌우를 흔들면 창훈, 재성, 태희가 돌아가며 중앙을 돌파하는 식
전반 10분까지는 금방 골 나오겠네 싶을 정도로 흔들어대더니~
이재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시킨 황의조
1:0 리드
시종일관 공격을 퍼붓는 것을 이어갈 수 있는 첫골이었다.
근데..
뭔가 짧은.. 크로스
길이가 불분명한 크로스
길게 넘어가는 크로스
이걸 좋게 말하면 붙이거나 짧게 뒷공간 노리기가 되겠지만
그냥 보고 있으면.. 어디다 차? 느낌
20분 정도 되니
상대 골문 앞에서 계속 놀기는 하는데 흥민이는 또 드리블치며 지가 꼭 뭐 해야 한다 식이고
달려들어도 제대로 발에 못 맞춰서 골이다 싶은게 골로 연결 안되고...
황의조의 냅다식 크로스는 참.. 여전히 어이없고...
야... 얘들아...
투르크메니스탄이라고... 우리보다 2~3수 아래... 팀...
이렇게 할거라고?
이런 모습을 30분까지 간다
그러다 남태희로 시작된 2:1을 주고 받으며 골키퍼 정면까지 가더니만 남태희 발이 짧아서 연결을 못한다...
이거 안들어가니 흥민이가 또 뭔가 급하다...
칭찬할 수 있는건 볼이 상대에게 넘어갔을 때 바로 전환되는 전방압박뿐이다.
43분쯤에는 상대 실수로 흘러나온걸 권창훈이 기회를 잡았으나...
골이다!! 싶으니 못 넣는다... 골키퍼 선방...
투르크메니스탄 키퍼 졸라 잘하는걸로 보인다.
추가시간 꼴랑 2분
권창훈이 골키퍼 정면으로 찬 슛이 손을 맞고 흘러나온걸 남태희가 주어먹는 골로 연결했다.
질거라는 건 전혀 예상하지 않았으나.. 이 골이 들어가고 나서야 뭔가 안심이 되는건.. 뭘까?
후반전 역시 4-4-2 뒷공간 노리기 식
중앙에 미드필더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상대 투르크메니스탄이 올라오려 치면 바로 뒷공간을 황의조가 갈라 들어가는 식으로
연결은 잘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슛~ 또 똑같은 찬스에 몸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홈런~
의조야 잘했다~ 니가 이런 모습이 안보이면 황의조가 아니지...
권창훈은 계속 키퍼 정면 아니면 중앙으로 홈런 친다
11분
흥민이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머리로 떨군걸 김영권이 잡아내며 지난 월드컵에서의 독일전을 연상케 하는 골을 기록한다.
17분 프리킥
흥민이의 무회전 슛은 키퍼에 막혔으나 손에 맞고 나온걸 권창훈이 마무리~
4:0이 되었다.
27분
흥민이가 끌고 올라가 권창훈에게 패스 사이드에서 받은 권창훈이 중앙으로~ 황의조가 힐킥으로 방향을 바꾸며 밀어넣으며 5번째 골이 완성됐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은 끝까지 해보자... 한국은 컨디션 조절을 하는 듯하게 공격의 템포는 빠르지 않게 운영하며 후반을 보낸다.
한마디로 별 특색 없었단 소리다.
그렇게 끝났다.
5:0 승리
기쁘지도 않고...
바뀐게 없다. 그냥 약체팀에게 이겼을 뿐
저 스코어도 못 만들었으면 어쩔? 이런 느낌
다음 경기 스리랑카..
세번째 경기 레바논...
스리랑카팀 역시 질거라는 생각은 안든다...
근데...
개선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보인다...
지난 일본전에서는 해외파가 참여 못하다보니 조직력에서 0점을 시작부터 기록하고 들어갔고
이제는 조직력은 올라와줬는데 골 결정력이나 패스, 장악력 등은...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이다.
그닥.. 돌아왔다 느낌도 아닌 대표팀...
요즘 2002년때랑 2010년 과거 시절 대표팀을 너무 봤나... 싶을 정도로...
벤투호 정신 챙겨라
분발해야 하고 그래야 하는 때이다.
오랜만에 칼럼을 열지만..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