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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Dragon 용龍::Dragon 시즌1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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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6-13 14:51 조회 6,5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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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Dragon 시즌1 - 9부 



준영은 군대에 있는 동안 여러 훈련을 거치느라 바깥 세상과 단절되었다.


황장군 : (깨어난 준영을 향해) 넌 이제부터 제대까지 바깥세상을 알려고 하지 마라!!


황장군의 엄포도 있었지만 훈련에 집중하는 것에도 버겁다고 느끼는 태준영 이병이었기 때문이다.



구사장은 골칫거리들이 모두 제거되고... 제이파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다 끝내는 큰 골치였던 제이파와 손을 잡았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새로운 건달지도가 관영파와 제이파가 나눠먹은 형태로 그려졌고, 구사장은 적절하게 둘을 경쟁도 시키고

합심하게도 만들면서 각자 서로 치지 못하도록 견제까지 하는 노련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도가 만들어진 후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은 물론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어지간한 곳 까지 구사장의

합성 약물인 마약 X4가 퍼져나갔고, 항상 잡히는 건 잔챙이들 뿐이었다.

더불어 관영파와 제이파는 전국구 건달 조직에서 기업형으로 큰 글로벌 보안업체로 발돋움했고 의뢰에 따라 모든 뒷처리까지 도맡는다는

컨셉으로 상상도 못할 범죄들을 저지르며 겉으로는 깨끗하고 탄탄한 보안업체인 마냥 승승장구를 해 나갔다.



조용하고 하얀 겨울숲 속


하얀 눈 밭에서 총구 하나가 슬그머니 올라온다.

하지만 이를 바로 찾아내 위에서 이미 보고 있던 눈이 있으니... 태준영이었다.


'피슉'


(무전) : B01 사망


나무 위를 옮겨 다니면서도 눈덩이 하나 떨구지 않는 보법을 펼치며 준영은 빠르게 눈속에 비트를 만들고 잠복한 대상들을 제거해나갔다.


'피슉'


'피슉' 


'피슉' 


'피슉' 


조그만 오두막에는 그런 준영을 지켜보고 있는 황장군이 담배를 문 채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황장군 : (담배를 빨아들인다) 후우.... 흐... 스읍.. 후우..... (한 번 빨아들이고 여러 번 연기를 내뿜는다)


황장군 곁에 항상 자리하는 남자 2명은 부동자세로 서서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다.


황장군 : 시간은?


남자1 : (놀란 표정으로) 5분.. 지났습니다.


황장군 : (씨익 웃으며) 짜식... 잘 따라와줬어..


남자2 : (모니터에 눈이 고정된 채로) 괴물이 따로 없군요..


황장군 : (남자 2를 바라보며) 야.. 이 자식 제대 꼭 시켜야 하냐?


남자2 : (당황하며) 그.. 건.. 군법 위반입니다. 장군님!


황장군 : (머리를 긁어대며) 하아.. 그러게 화룡스님은 하사관으로 지원하게 하랬더니만...


남자2 : 하사관입니다. 장군님. 본인이 진급을 포기하며 제대 신청을 한거구요...


황장군 : (모니터를 바라보며) 끄응...


남자1 : (놀란 표정이 유지) 7.. 7분.. 작전 수행 완료!


황장군 : (마이크에 가까이 간다) 수고했다. 복귀!


준영은 무전에서 들린 복귀 소리에 씨익 웃으며 오두막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남자1을 가볍게 제압하고 오른손으로는 황장군의 머리를, 왼손으로는 남자2를 향해 총을 뻗었으면서도

겨드랑이에 낀 남자1은 옴짝달짝 할 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


준영 : 저의 제대건은 이미 결정났습니다. 힘쓰지 마시죠.


황장군 :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야! 내 정도면 너 제대 못하게 막을 수 있어!!


준영은 남자1을 풀어주고 남자2를 겨눈 총을 거두면서 안쪽 주머니에서 뭔가를 구동시켰다.


녹음기 : 야! 내 정도면 너 제대 못하게 막을 수 있어!!


준영 : (씨익 웃으며) 매우 잘 녹음되었습니다. 장군님!


황장군 : (약이 오른 표정으로) 여기도 촬영중인건 알지?


준영 : (총을 겨눈채로) 이미 다 끊었습니다.


남자2가 움직이려하자 바로 발등 쪽으로 총을 쐈다.


'피슉 피슉'


황장군 : 니가 이겼다. 짜식.. 2년 만에 매우 잘 커줬네 그래...


준영 : (총을 거두고 경례를 하며) 필승! 덕분입니다!


황장군 : 제대까지 뭐 하고 싶은 거 없나?


준영 : 빨리 제대하렵니다. 어차피 그동안 휴가따위 가 본 적도 없으니까..


황장군 : 그래. 알았다.



구사장은 관영파 제이파가 준비한 성대한 잔치를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관영 : 오늘 우리의 모든 부분의 지주이신 구사장님께서 회장으로 추대, 첫걸음을 하시는 날입니다! 모두 축하합시다!!


일동 : 축하드립니다. 회장님!


구사장은 글로벌하게 세력을 넓히며 지하제국의 회장으로 겉으로는 대기업 회장으로 발돋움 했다.

사채로 시작한 구사장은 약을 만들어 소위 대박에 대박이 연신 터지면서 가만히 있어도 하루 이자로 입금되는 돈이 400억,

약을 팔아 챙기는 돈이 하루 천억을 넘는 기록을 세우며 단기간에 구멍가게 사채업자에서 대기업 캐피탈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구사장의 이런 발전을 물심양면 도운 투자자들은 대기업 지분을 나눠가졌고, 화교인 천이사의 가교 역할로 중국에서까지

VIP 손님들이 자리하는 등 성대한 잔치를 자신이 세운 호텔 연회장에서 즐기고 있었다.


장실장은 장사장으로 구성캐피탈의 사장을 맡았고,

비서였던 강비서는 비서실 대표이사로,

고문에는 천이사와 각 투자자들이 주주로서 자리매김하고

수도권의 절반과 지방 절반은 관영파가, 나머지 절반들은 제이파가 동일하게 양분하면서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살아남아야만 식구가 될 수 있는 규칙까지 세워졌다.


구회장은 주주들과 장사장, 강사장은 룸에 따로 자리를 잡으며 구회장을 축하하고 있었다.


구회장 : 자.. 이제 우리가 평생 먹고 살 건 다 만들었고.. 새로운 것을 해볼까 합니다.


박이사 : 어떤 것입니까?


구회장 : 우리 천이사님께서 재미난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약물로 전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죠.


천이사 : 중국에서는 예전부터 이 부분에 관심이 많았지만 번번히 실패했었죠. 하지만 구회장께서 관심을 주시니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구회장 :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우리의 자금력에서 10%만 재투자해도 충분하다는 계산입니다.


공이사 : 흐음.. 게놈 프로젝트 같은 건가요?


천이사 : 그것보단 조금 더 발전 되었다 여기시면 됩니다.


박이사 : 우리 자금의 10%라... 부담되는 건 아니지만...


구회장 : 무엇이 고민되십니까?


박이사 : 지금껏 신의 영역에 다가가려해서 성과가 좋았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어서 말이오. 헛돈 날리는게 아닐지...


공이사 : 그래도 천이사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시고, 구회장이 분석한거라면.. 실패라해도 건질 수 있는게 있지 않겠소?


구회장 : 이제 우린 군대를 먹을겁니다!!


군대...

구회장의 야심찬 발언에 공이사, 박이사는 등줄기에 땀을 흘릴 정도로 충격이 왔다.

그동안 본인들도 갖은 야심들을 다 부리며 살아오고, 들어보며 판단을 했던 장본인들이지만...

어느 누구도 군대를 먹겠다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구회장 : 군대를 먹으려면 군대를 만들어야겠지요? 어떠십니까?


천이사 : 전 아이디어 제공자이니 두분 이사님들과 장사장, 강사장의 판단에 맡깁니다. 


구회장 : 저!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군대!!


공이사는 이마에까지 땀을 훔치며 구회장의 저돌적인 모습에 당황해했다.

박이사는 손을 모은 채 기도하듯 고민을 시작했다.

이때 장사장은 가방을 열어 자료를 꺼내며 기초 약물 조합을 시도한 데이터를 보여줬다.


장사장 : 회장님께서 흥미를 가지신 까닭에 도움이 되고자 약물을 조합하여 인간에게 적용 가능한 변수들을 정리한 결과입니다.


박이사와 공이사는 안경을 꺼내 쓰며 장사장이 건넨 문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사장이 또 다른 문서를 이들에게 보였다.


강사장 : 저는 표에서 빠집니다. 이미 회장님의 지시로 사전조사에 뛰어들었으니까요. 사전조사한 결과 데이터들입니다.


천이사는 넘겨받은 자료들을 살펴보다 장사장이 준비한 예전 공식들과 함께 새롭게 구현한 공식들의 조합표를 확인하고

강사장이 준비한 약물조합의 지속성, 중독성 등을 치밀하게 조사한 구회장의 준비성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박이사와 공이사는 반대할 이유가 더더욱 없어지고 있었다.


장사장 : 저도 표에서 빠집니다. 회장님의 의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이미 뛰어들었으니까요.


박이사는 장사장의 말에 공이사를 쳐다봤다.


박이사 : (속으로) 이거 공이사랑 둘이서 독박 모드인거야?


공이사 : (속으로) (박이사를 쳐다보며) 가자! 박가야! 모 아니면 도가 아니고 모를 만들어야 한다!!


박이사는 갑자기 탁자를 치며


'탕탕!!' 


박이사 : 이 정도면 Go 해야지!!! 갑시다!!!


공이사 : (저새끼가 하는 표정으로) 나도 Go!!!


구회장 : (호쾌하게) 하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치밀하게 아주 잘 만들어서 우리 대국을 완성합시다!!!!


천이사 : 구회장을 위하여!!!! (건배제의)


일동 : (잔을 높이들며) 위하여!!!!




용龍::Dragon 시즌1 - 9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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