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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Dragon 용龍::Dragon 시즌1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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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5-09 16:08 조회 9,07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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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Dragon 시즌1 - 2부 



준영은 복지원장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까만색 양복도 없어 교복을 입고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정면에 구조대원 사진 중 정경원의 사진을 보고 겨우 발을 떼면서 다가갔다.


복지원장 : 준영아.. 향을 피우거나.. 꽃을 앞에 놓고.. 기도하면 된단다...


준영은 복지원장과 함께 사진 앞에 꽃을 놓고 기도를 했다.

무슨 기도를 해야할지 몰라 경원아저씨를 살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감은 눈을 떴을땐 여전히 경원아저씨는 사진속에서 웃고 있었다.


이때 정경원의 부인이 준영에게 다가왔다.


정경원의 부인 : 니가...준영이니..? 


준영 : 네...


정경원의 부인 : 준영이 얘기 많이 들었다. 아저씨 보러 와줘서 고맙다.


준영 : 네...


준영은 복지원장과 잠시 자리에 앉았다가 자리를 빠져나왔다.

복지원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 장례식장 출입문 쪽에서 경찰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렸다.


경찰1 : 트럭기사가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며?


경찰2 : 그렇다더만.. 에휴.. 좋은 일 하고 있는 구조대원이랑 구출된 민간인이 죽다니...


준영은 마약이란 말에 뭔가 충격을 받은 것 처럼 휘청거리면서 주저앉았다.

어릴적 복지원장이 자신에 대해 써놓은 노트에 적혀 있던 마약...


'교통사고로 부모 사망.. 마약에 취한 트럭기사가 트럭으로...'


복지원장과 함께 돌아오는 내내 어두운 표정이었던 준영은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책상에 앉아 스탠드를 켜고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었다.



시내 한 클럽안...

안쪽 구석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남자 2명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남자1 : 그래서 그놈은?


남자2 : 치사량이 넘어서 죽은 상태에서 그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남자1 : 아호... 이것들... 팔면서 치사량 넘기지 말라는 말을 빼먹은거야 뭐야?


남자2 : ....


남자1 : 자꾸 이런식이면 고객이 줄어들잖아 이 새끼야!!


남자2 : 물에 타서 주던지 약 강도를 낮추던지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남자1 : 물에 타면 약효가 낮아진다고 누가 그러디? 제정신이냐?


남자2 : 죄송합니다. 잘 몰라서...


남자1 : 강비서 보고 아니다.. 너 나가고 강비서 들어오라고해!


남자2는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문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자는 남자2가 고갯짓을 하자 안으로 당차게 들어갔다.


남자1 : 왔군.. 헌터한테 연락해서 약 강도를 줄이자고 해봐.


강비서 : 네.. 또 시키실 일은요?


남자1 : 뭐 좀 먹으러 가지.


강비서 : 차실장도 가자고 할까요?


남자1 : (의자 뒤로 몸을 기대며) 오늘은 둘이 가지. 술도 한 잔 해야겠어.


강비서 : 네.



정경원의 발인이 끝나고 며칠 후 준영이 다니는 학교...

학교가 끝나고 준영은 교문으로 향하고 있었다.


정경원의 부인 : 준영아!


준영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앞을 바라봤고 장례식장에서 봤던 경원아저씨의 부인임을 알고 다가가 인사를 꾸벅했다.

경원의 부인과 준영은 근처 공원의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정경원의 부인 : 아저씨가.. 살아있을 때 준영이 얘기를 많이 해줘서 그런지.. 아줌마는 낯설지가 않으네...


준영 : 네.. 감사합니다.


정경원의 부인 : (가방에서 뭔가 꺼내며 건넨다) 아저씨가.. 어디 멀리 가게 되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준영이 너한테 이걸 주라고 했어.


준영 : (건네받으며) 감사합니다.


준영은 정경원의 부인을 바라보고 건네받은 것을 다시 한 번 바라봤다.

준영이 커가면서 찍은 사진들과 경원아저씨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섞여 있고, 편지가 하나 있었다.


정경원의 부인 : 우리 유미하고도 꽤 친하다며? 


준영 : 네.. 같은 반이에요.


정경원의 부인 : 유미도 지 아빠랑 준영이 얘기를 신나게 하곤 했었어. 아줌마만 그동안 몰랐네... 미안하다..


준영 : 아니에요.. 항상 유미 덕에 잘 지내고 있어요..


정경원의 부인 : 언제든.. 유미랑 아줌마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렴.. 아저씨는 준영이를 아들처럼 생각했으니까... 아줌마도 앞으로 그럴꺼야..


준영 : 감사합니다.


정경원의 부인 : 그럼.. 편지 읽어봐.. 아줌마는 유미랑 먼저 갈게.


준영 : (인사를 하며) 네.. 들어가세요.


준영은 건네받은 사진들을 잠시 바라보다 편지를 열어봤다.


'준영아.

거의 맨날 보는데 편지 남기려니 참 어색하고 그렇다잉 큭큭큭..

아저씨가 자리를 비우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까.. 가족들한테 편지를 쓰고나서 너에기도 남긴다.

아저씨가 어릴때 부터 가르쳐준 운동 잘 하고 있지? 너도 눈치챘겠지만 그건 화룡권이라고 부르는 무술이란다.

경남 양산에 화룡스님이라고 있는데 그 스님을 통해 아저씨도 배울 수 있었단다.

항상 마음을 맑게 하고 힘을 써야할 곳에 쓸 때는 용처럼 내뿜는다. 잊지 말거라.

아저씨가 자리를 비운 상황인데 무술을 더 연마하고 싶으면 방학을 이용해서 화룡사로 가보거라.

주지스님이 조금 특이하시긴 해도 깊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야.

... '


준영 : ... 화룡사...


준영은 그동안 모은 돈을 확인했다.

그리고 복지원장에게 남기는 편지와 복지원에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에게 남기는 편지 2개를 남기고

복지원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용龍::Dragon 시즌1 -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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