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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F Fate of Future - 하나의 시간으로 :: 시즌1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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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2-06 13:58 조회 20,0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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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시간으로 시즌1 - 12부



엄박사는 태준영이 힘들게 가져온 칩과 에너지박스를 여러 각도에서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중사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며 며칠의 시간을 보냈다.


장대령 : (집무실에서) 대체 최중사는 언제 써먹을 수 있는거야!!!


이대위 : 지난번 로봇을 처치한 이후에 또 다른 공격 소식은 없으니.. 당장은 써먹을 곳은 없는 듯 합니다. 히익!


장대령은 이대위의 말에 옆으로 째려보았다.

이대위는 장대령의 눈빛을 보고 아래로 눈을 깔며 말을 이었다.


이대위 : 최.. 최중...사가 몸에 적응할 시간을 벌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장대령 : 시끄러!!! 그놈 어디가서 그럼 적응 훈련을 시킬건데?


이대위는 바로 태블릿을 켜며 가져다 보였다.


이대위 : 여기서 하면 됩니다!!



한 편 목중령은 태준영의 병실에 와 있었다.


목중령 :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태준영 : 그걸 왜 나한테 묻는데?


목중령 : 이 로봇 관련해서 경험자는 너 뿐이잖아!


태준영 : 그래서 없애줬잖아!


목중령 : 그놈 니가 가진 능력 아니고는 총이던 대포던 미사일이던 아무것도 안통했어!!


태준영 : 아이씨.. 그래서 내가 몸 태워가며 없애줬잖아!!!!


목중령 : 또 나타나면 니가 또 나설거야?


태준영 : 아직 살아있잖아!! 


목중령은 태준영의 멱살을 잡을 것 처럼 달려들더니 바로 껴안았다.


목중령 : (안은채로) 이자식아.. 넌 대한민국에 하나 뿐인 자산이야. 그것도 대체 불가능한!!


태준영 : (안긴채로) 그래서 뭐?


목중령 : 니가 죽거나 하면 우리로서는 못 당해낸다는 소리다.


태준영 : 최중사인가 있잖아. 당신들 그래서 그 인간 로봇으로 개조한거 아냐?


목중령 : 최중사가 그 로봇과 싸우는 건 못 봤으니까...


태준영 : 아이고.. 우리 목중령님 답네.. 자신이 본 거 말고는 절대 안믿는거...


목중령 : 네놈에 대한 내 애증은 둘째 치더라도.. 당장 저 로봇 하나 없애는데.. 여튼! 니 꼴을 봐!!


태준영 : (몸을 움직이며) 나 멀쩡해~ 아직 열이 덜 가라앉아서 그렇지. 헛둘 헛둘~


목중령 : 네놈 말이 사실처럼도 안 느껴졌었는데... 실제로 보니 뭘 어째야할지 전혀 감이 안잡힌다.


태준영 : 괜찮아.. 엄박사를 믿어봐.



엄박사는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최중사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수술을 마친 부위에 대한 테스트 몇개만 넘어가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엄박사는 칩안에 구성된 프로그램을 분석하느라 어지간히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엄박사 : (이것 저것 누르며) 이거랑.. 이거.. (뚜우뚜우뚜우) 으윽...


엄박사 : (또 이것 저것 누르며) 요거랑... 조거... (뚜웁 뚜웁 뚜웁 뚜웁) 이익!!!


엄박사는 바로 옆의 노트북으로 코딩을 시작했다.

조건을 넣으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내뱉고 스스로 실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뚝딱 만들어내고는 칩과 연계해 경우의 수를 돌려

결과를 하나 하나 확인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고....

한참을 모니터를 바라보던 엄박사는 노크 소리에 힘없이 대답했다.


엄박사 : (노크소리) 드러오세혀....


태준영 : (문을 열며) 밥 드셔.. 며칠 동안 안 먹었다메?


엄박사 : 먹을 기분이 아니야....


태준영 : (문밖에서) 이늠 이거 같이 드가자니까...


엄박사 : 끄응.. (일어난다) 뭐해?


태준영 : 이놈 이거 여기 와있네? 박사님이 불렀어?


엄박사 : 그랬나봐.. 안그럼 여길 어케 알고 들어왔겠냐?


태준영은 방안으로 들어와 얼굴을 찌푸리며 창문부터 열었다.


태준영 : 아이고.. 냄새야... 이게 뭔 홀애비 냄새래...


엄박사 : 컵라면도 없네 젠장...


태준영 : 박사님 좋아하는 돈까스 사주께~ 나갑시다.


엄박사 : (창문앞에서 바람을 쐬며) 간만에 바람을 쐬니 좋긴 하네.


태준영은 엄박사의 모니터를 쳐다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태준영은 생각나는대로 키보드를 눌렀다.


삐.... 띡! 

System Reboot


엄박사 : (소리에 놀라며) 뭐 눌렀어!??!


태준영 : 모드 화면에서 리셋!


엄박사 : 캬오! 그 다음은?


태준영 : (모니터를 가리키며) 리부팅 중이라는데? (다시 보며) 설정하래~


엄박사 : 나와봐!!!


태준영은 엄박사에게 자리를 내주고는 모니터를 들여다봤다.

엄박사는 리부팅된 설정화면에서 하나 하나 꼼꼼히 보며 설정을 시작했다.

태준영과 엄박사는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밤새 설정을 진행했다.


엄박사 : 태구!! 들어와!!


엄박사가 누군가를 부르자 밖에 있던 T-800이 함께 가져온 물건을 끌며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엄박사는 책상 디바이스에 꽂혀있던 칩을 조심히 뽑아 보여주며 


엄박사 : 분석해봐


태구 : 분석되지 않습니다. 제가 분석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물건입니다.


엄박사 : 태구야.. 잠깐 니 시스템을 멈추고 이걸 꽂을거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확인하고 싶거든.


태구 : 제 시스템을 교체하실건가요?


엄박사 : 그렇지. 하지만 너의 원본은 내가 보관할거야.


태구 : 실험에 응하겠습니다.


태구는 엄박사가 자신의 머리를 열기 편하도록 의자를 찾더니 끌어다 앉았다.


태구 : 시스템을 오프합니다.


쓰르릉.. 삐익.. 씨우욱.


엄박사는 조심스럽게 태구의 머리 일부를 갈라 피부를 들어내고 칩이 보관된 함을 열었다.

그리고 원래의 칩을 꺼내 다른 보관함에 두고는 새롭게 설정한 칩을 갈아 끼어 넣고 다시 뚜껑을 닫고 피부를 덮었다.


잠시 후...

태구는 스스로 전기를 일으키더니 오작동을 유발하는 몸짓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엄박사 : (자리를 피하며) 엄마야...


태준영은 혹시 모를 태구의 폭주를 막기 위해 전화기를 들고 모두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곤 태구의 앞에 서 언제든 폭주를 막기 위해 공격 자세를 취했다.


터턱!! 푹!! 푸쉬.......


얼굴과 몸, 팔, 다리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탄 냄새를 유발하는 태구는 동작을 멈췄다.


엄박사 : (얼굴만 들어보이며) 뭐야.. 어떻게 된거지? 맛탱이 갔나?


태준영 : (자세를 풀지 않고) 기계는 연기 나면 끝난거 아냐?


엄박사 : 애써 살려온 칩 탔네...


이때!

태구는 자체적으로 피부가 녹아내리며 원본 그대로의 모습에서 분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어난 전기는 태구가 끌고온 T-1000 용액으로 옮겨가 기존의 T-800과 융합하기 시작했다.

융합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은색빛이 도는 벌레 한 마리가 책상 위로 날아들어 주변을 살피듯 눈알을 굴리더니...

다시 T-1000의 용액으로 날아가 사라졌다.


엄박사와 태준영은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며 문 앞으로 조금씩 발걸음을 옮겨갔다.

T-1000의 용액이 까맣게 변하며 춤을 추듯 널뀌기를 하더니 점점 인간의 형태를 갖추며 모양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양은 작은 벌레들이 모여 합쳐진 형태로 그 작은 벌레들이 날개짓을 하며 합체되는 부분이 낱낱이 확인됐다.

날개에서 나는 소리인듯한 웅웅거림이 끝나고...


태구 : 시스템 리부트. 보호 타겟 엄.준.호, 태.준.영, 대한민국 국.민


엄박사 : 와우...


태구 : (엄박사쪽을 돌아보며) 다녀왔습니다. 박사님.


태준영 : 와우....






터미네이터 매니아인 작가가 망상을 이어가다 정리한 내용을 웹소설로 쓴 소설입니다. 

망상 판타지 액션, 망상 SF 액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랍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니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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