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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F Fate of Future - 하나의 시간으로 :: 시즌 1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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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0-19 16:25 조회 23,57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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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시간으로 :: 시즌 1 - 5부



카일은 사라와 함께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카일은 운전하던 중 빈집으로 보이는 집 근처로 차를 대고는 사라를 차에 잠시 두고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폈다.

빠르게 다시 차로 이동한 카일은 부상중인 사라를 들처업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카일 : 사라..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며 눕힌다) 물 좀 찾아볼게.. 누워있어...


카일은 방을 나가 주방으로 향해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바로 물을 찾았다.

손가락으로 찍어 혓바닥에 대보며 맛을 판별하더니 바로 컵을 들고 사라에게 향했다.


카일 : 사라! 물 마시자!


방안으로 들어가자 또 한 명의 여자가 총을 겨눈채 기다리고 있었다.


사라 코너 : 넌 누구지?


카일은 손을 들어올려 각 손가락 하나에 물과 컵을 걸으며 말했다.


카일 : 물 좀 마시게 해줄 수 있겠어요?


뒤에선 대니가 나타나 카일의 손에서 물과 잔을 뺏어들고는 침대에 누워있는 사라에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도왔다.


대니 : (물컵을 내려놓고 다시 눕히며) 사라.. 당신과.. 좀 많이 닮은듯 해요...


사라 코너 : .....


카일 : 사라?


사라 코너는 다시 총을 겨누며 카일을 꼼짝 못하게 했다.


사라 코너 : 난 지금 너와 저 여자를 보며 굉장히 혼란스러워.. 설명을 잘해야 할거야...


카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카일 : 난.. 2036년에서 온 카일 리스.. 침대의 저 여자는 1984년에서 온 사라 코너... 우린...


대니 : 너희들을 제거하려는 터미네이터를 피해 도망중이고?


카일 : (대니를 쳐다본다) 피하는건 맞지만.. 도망이라기 보단.. 안전지대로 향하는 중이야...


사라 코너 : 여긴 어떻게 알고 들어왔지?


카일 : (사라 코너를 바라보며) 당신은 사라 코너.. 당신은 1997년 스카이넷을 막은 현 시대의 사라 코너 이고.. (대니를 바라보며) 당신은 다니엘 라모스.. 미래의 사령관이지...


사라 코너 : (꽤나 침착하게 다시 총을 겨누며) 그래서.. 넌 어느 사령관 밑에 있지?


카일 : 내 첫번째 사령관은 존 코너였고.. 그는 2017년 제네시스를 막으며 죽었어. 이미 그전에 터미네이터로 변해있긴 했지만... 그리곤 두번째 사령관이 저기 있는 대니.. 당신이야.


대니 : 그럼 넌 누가 보낸거지? 미래의 나?


카일 : (끄덕이며) 맞아..


대니 : 그럼 여기도 알고 들어온거고?


카일 : (끄덕이며) 맞아.. 멀티버스로 갈라진 여러 시간을 하나로 합칠 필요가 있다면서 나를 다시 보냈어. 당신들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곤 나 밖에 없으니까...


사라 코너 : 현 시대의 사라 코너.. 나.. 그리고 대니... 1984년에 2017년으로 와서 현실을 살고 있는 사라 코너... 여기서 내 아들만 없군...


카일 : 존.. 존은.. 스카이넷에 의해 터미네이터로 강제 변환된 이후에.....


카일은 손을 든 채로 현 시대의 사라 코너는 총을 겨눈채로.. 대니는 과거에서 건너와 현실을 사는 사라 코너를 챙기며 카일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


어느덧 손을 내리고 선 채로 질문에 답하고 있는 카일...

그리고 의자에 앉아 앞으로 기댄 채 머리를 쓰다듬었다가 쥐어짰다가를 반복하며 괴로워하는 현 시대의 사라 코너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싸며 어지러워 하면서도 침대에 누워있는 사라 코너를 주시하고 있는 대니의 모습이었다.


카일 : 내가 할 수 있는 설명은 여기까지야...


대니 : 음.. 그러니까.. 미래의 내가 지금 이 시간으로 카일 당신을 보냈고.. 당신은 이미 2017년에 제네시스를 막고.. 팝스라는 터미네이터의 도움으로 미래로 다시 건너갔다가... 아후.. 어지러워..


사라 코너 : 다시 미래로 갔을 땐 존은 없고.. 대니의 조직이 터미네이터와 싸워가고 있었고... 그리고 넌.. 신체 강화를 통해 터미네이터와 맞짱을 깔 수 있다...


대니 : 그.. 그레이스 소식도 알아?


카일 : 그레이스? 글쎄..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없어.. 


대니 : 멀티버스.. 여러 개의 시간... 미래의 내가 이걸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했다고?


카일 : 2017년에 제네시스를 막고 나서도 사라와 난 서로의 환경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어. 현실에 적응 못한 나 때문이었지.. 그때 미래로 다시 건너간 내가 있고.. 현실에 남은 내가 있는 시간선이 형성됐어..


대니 : 공상과학영화 보는것 같애... 아후...


사라 코너 : 그래서.. 어린 사라와 최종 목적지는 어디지?


카일 : 미래의 대니에게는 작전 참모이면서 남편이 있어. 한국 사람이지... 이름은 태준영... 우리는 테드라 불렀어. 그도 우리처럼 한국에 나타나 자신을 죽이려든 터미네이터와 싸운 사람이야.. 그가 알려준 장소로 갈거야.


사라 코너 : 그럼 한국?


카일 : 맞아.. 목포라는 곳에서 배를 타고 무인도로 가야한다고 들었어. 


대니 : 일단 여기 누워 있는 어린 사라는 당장 움직일 수 없어. 온 몸이 성한대가 없다고.. 


카일 : 알아.. 하지만.. 어떻게든 가야만 해...


사라 코너는 한동안 창을 바라보며 말이 없었다.

대니는 침대에 누워있는 어린 사라를 본격적으로 챙기기 위해 구급상자와 물, 수건 등을 챙겨왔다.

카일은 그런 가운데 멋쩍어하며 조용히 방을 빠져나가려 했다.


사라 코너 : 어디가?


카일 : 아.. 음.. 주변을 살펴볼게.. 쫓아오는 벌레들이 있을 수 있으니...




터미네이터 매니아인 작가가 망상을 이어가다 정리한 내용을 웹소설로 쓴 소설입니다.

망상 판타지 액션, 망상 SF 액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랍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니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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