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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사웅전 Season#1 - 30부 (시즌1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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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22 00:44 조회 59,13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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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Season#1 - 30부



우박사는 정국장의 선택에 아무말 없이 정철의 상태를 모니터링 했다.

정국장은 방첩팀장을 다시 쳐다보지 않은 채 정철과 사웅의 격투만 지켜보고 있었다.

방첩팀장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버텨내고 있었다.


방첩팀장 : 허억.. 허억.. 


정철과 사웅은 다시 많은 수의 공격과 방어를 주고 받고 있었다.


정철 : 이익!!


사웅 : 웃! 후욱!


잠깐 떨어졌다 싶으면 다시 맞붙어 수를 주고 받는 둘은 좀처럼 격투의 끝이 나지 않았다.



한편 


두 명의 여우와 오웅의 응급처치를 끝내자마자 두웅을 치료하던 치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진행했다.

파웅은 오웅을 잠수정으로 옮긴 뒤 빠른 출발을 위해 잠수정을 확인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 준희와 만난 울프가 도착해 치웅을 전력으로 돕고 있었다.


치웅 : (마스크를 벗으며) 후우... 겨우.. 끝냈다..


울프 : 후우.. (도구를 놓는다) 고생했어.


치웅 : 의술까지 익혔을거라곤 몰랐네... 도움이 많이 됐어..


울프 : (누워있는 두웅의 얼굴을 바라보며) 좀 많이 다쳐와야지... 작전만 나갔다하면 어딘가 꼭 다쳐서 오니...


치웅 : 음? 내가 다 치료해줬는데...


울프 : (치웅을 째려보며) 사실이야?


치웅 : 그럼 아니겠냐? 내가 의료병인데?


울프 : 여튼.. 다녀오면 아프다 소리만 해대서... 내가 안 익힐 수가 없었어.


치웅 : 그랬구나.. 여튼.. 부탁좀 하자!


울프 : 뭐야?


치웅 : 여기 여우들이랑.. 두웅 데리고 빠져나가.


울프 : ... 넌...


치웅 : 난 얘들 또 봐야지.. 그리고 사웅도 챙겨야 하고.


울프 : 알았어.


치웅 : 아.. 그리고.. 


울프는 치웅을 쳐다봤다.


치웅 : 에흠.. 두웅.. 그리고 여우들.. 죽지 않게 해줘.. 형..수...


울프는 형수라는 말에 놀라 치웅을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두웅의 얼굴과 다른 한 쪽에 누워 있는 여우들을 바라봤다.


울프 : (살짝 얼굴이 붉어진채) 걱정.. 마... 


치웅은 브라운을 들어 비상문으로 향했다.

울프는 화이트를 업으려 하자 화이트가 의식이 돌아오며 울프의 등을 밀어냈다.


울프 : 무슨?


화이트 : 하아.. 니 남편.. 챙겨서 어서 가... 난 우리 대장.. 챙겨야돼..


울프 : 니가 지금 다른 누군가를 챙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야!


화이트 : 브라운.. 잘 부탁해...


화이트는 침대에서 일어나 힘겹게 치료실 문 밖으로 향했다.

울프는 그런 화이트의 모습을 보기만 할 뿐.. 말릴 수 없었다.

화이트가 치료실을 벗어나자 울프는 다시 두웅에게 다가가 일으켰다.


울프 : 자.. 나가자... 그리고 평범하게 살자 우리...



사웅은 정철의 연속 공격을 막아내느라 뒤로 한 참 밀려났다.

정철은 자신이 최선을 다한 공격을 뒤로 밀려나면서도 막아내는 사웅을 보고 질린 듯 거리를 띄워둔 채 숨을 골랐다.


정철 : 정말.. 질리는 군...


사웅 : 후아... 너도 마찬가지야.. 틈이 없네...


정철 : 뭐하자는 거야?


사웅 : 너나 나나 이미 밑바닥 다 드러낸 상태잖아...


정철 : 흥!


사웅 : 그나저나 정국장 계획에 니가 왜 끼어있는거야?


정철 : 난 네녀석과 오웅만 처리하면 돼. 


사웅 : 그게 너의 본심이야?


정철 : 너야말로 정국장에 대해 모르는거 아닌가?


사웅 : 응? 내가 더 잘 알걸?


정철 : 어째서지?


사웅 : (턱에 손을 올리며) 어째서라니.. 희한하네...


정철 :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공격한다)


사웅은 다시 정철의 공격을 막아내며 틈을 노렸다.

하지만 정철 역시 사웅에게 공격을 하면서도 틈이 열리기를 노리고 있었다.



준희는 멀리서 사웅과 정철의 격투를 지켜보다 조용히 정국장과 우박사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기척없이 근접에 성공한 준희는 숨을 몰아쉬며 괴로워하고 있는 방첩팀장을 확인했다.

준희는 기척없이 방첩팀장에게 다가가 살피고는 응급키트에서 응급주사를 꺼내 방첩팀장의 목에 주사했다.


방첩팀장 : 컥.. 커걱.. 


우박사는 방첩팀장의 소리가 조금 달라짐을 느끼곤 고개를 돌렸다.

준희는 재빠르게 우박사에게 다가가 우박사의 목을 돌렸다.


'우드드득'


정국장은 목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우박사쪽을 바라봤다.


정국장 : 바.. 박사!!


준희 : (모니터를 확인하며) ... 이런거였나?


정국장 : (놀라며) 너.. 너는?


준희 : 당신의 복수심에... 십웅의 기억을 조작해서 이용하고... 


정국장 : (무섭게 심각한 표정으로) 이제와서 어쩌자는거지?


이때 준희의 뒷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의 진동이 울렸다.

준희는 조용히 꺼내 열고는 뒷주머니에 거꾸로 꽂았다.


준희 : 당신 아들.. 납치 당시 죽었는데.. 왜 이들을 이렇게 괴롭히는거지?


정국장 : 뭘 모르는 군.. 하긴 나도 납치당했을 때 내가 야망이 크다는 걸 알았으니...


준희 : 당신 아들에 대한 복수야? 아니면 뭔가를 또 계획하는거야?


정국장 : 정철은 나와 아무 사이도 아니지.. 하지만 아들이 죽고 철이에게서 내 아들의 모습을 봤어. 그때 생각했지.. 녀석을 이용하자고...


준희 : 그래서.. 실제 원수진 일도 없는 사웅과 오웅에 대한 기억을 심었나?


정국장 : 세뇌라는게 쉽더군.. 정철은 여우들이나 곰들보다 뛰어난 지능과 신체를 지니고 있었으니까.. 도구를 활용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준희 : 그럼.. 이 방첩팀장도?


정국장 : 국정원의 정보를 빼낼 수 있는 도구도 필요했으니까...


준희 : 어차피 복수는 전세계 테러단체를 없애는 거였는데.. 악을 없애버리자니 본인이 악이 되기로 한건가?


정국장 : 그렇더군.. 복수를 하려면 악마가 돼야해. 자네도 알지 않나?


준희 : 최박사는 언제 죽인거야?


정국장 : 하하하하하.. 멍청한 여우같으니.. 최박사는 사웅의 몸을 만들면서 다른 실험을 추진하고 있었어. 본인이 그 실험의 실패로 사고사한 것일 뿐.. 나와는 상관없네.


준희 : 근데.. 왜 이리 쉽게 술술 말해주는거지?


정국장 : 모르겠나? 너는 나의 최애 도구인 정철에 의해 죽을거야. 저기 저 사웅 녀석도!


준희 : 너무 자신하는데?


정국장 : 어차피 이 섬 곳곳에는 오랜시간을 투자해서 폭탄을 설치해뒀어. 난 잃을게 없어. 좀 있음 전 세계 테러조직들이 도착하지. 감당할 수 있을까?


준희는 정국장의 말에 뒷주머니의 핸드폰을 꺼내들어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준희 : 아버지.. 다 들리셨죠?


원장 : 정국장.. 안됐군.. 자네와 연결된 전 세계 테러조직은 모두 일망타진했네. 그리고 좀 있음 도착하는건 나와 요원들이다!


'크어어어엉!'


정국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원장의 말과 호랑이 울음소리에 놀라 아래를 내려다봤다.

어느새 도착해 변신을 끝낸 곽호정이 사웅과 정철의 싸움에 끼어들었다.


곽호정 : 이거 오랜만에 변신하니 참 어색하고 특이하네.


사웅 : 누.. 누구...??


곽호정 : 인사는 나중에. 일단 이 3단 믹스부터 해결해야지.


정국장은 호랑이 변신이 가능한 요원이 살아있음에 놀랐다.

자신이 납치당했을 당시 자신을 살리며 몰살 당한 것으로 기억하는 터에 함께 작전을 수행했던 정철까지 놀란 상태였다.


정철 : 마.. 말도 안되는.... 호정 선배?


곽호정 : 이야.. 네녀석.. 정말 정철이구나? 그 꼬마 곰돌이가 왜이리 변했다니?


사웅 : 설마.. 아버지 후배이신...


곽호정 : 꼬마야.. 네녀석에게 저 양반을 맡기며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후회가 좀 되는구나...


정철 : 살아계셨군요.. 그 지옥에서...


곽호정 : 지옥이었지.. 네녀석 덕분에 살아 돌아오는데 애 좀 썼다.


정철 : 무슨?


곽호정은 놀라는 정철의 모습에 어이없어 했다.


사웅 : 너 정말 기억 안나?


정철 : (괴로워하며) 도대체 무슨 소리야!!!!


곽호정 : 정국장 저 쓉세가 애를 다 망쳐놨네... 일단 넌 정국장의 조카도 뭣도 아니야. 넌 오웅 녀석의 동생이야!!


정철 : 뭐.. 뭣?


이때 정국장은 아래를 잠시 내려다보며 상황을 지켜보는 준희에게서 모니터를 낚아채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자신은 몸을 피하며 반대쪽 아래로 몸을 던졌다.

준희는 정국장이 누른 버튼으로 인해 곳곳에서 솟아오른 총들을 피해 아래로 피신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부상을 당했다.


'퍼펑!'


곽호정 : 아이고.. 선배님 요란하시네... 따발총에 포탄에...


원장이 도착해 원거리에서 요원들을 배치하고 정국장이 실행시킨 총들을 각개격파 하듯 드론으로 처리하고 있었다.

정철은 정국장이 있던 자리를 쳐다보며 정국장이 몸을 피했음을 확인하고는 자신도 피하기 위해 몸을 돌렸다.

하지만 곽호정이 달려들어 정철을 껴안으며


곽호정 : 어우.. 넌 가면 안되지.. (사웅을 보며) 넌 어서 니 누나 챙겨서 가!!


사웅 : .. 죄송합니다.


곽호정 : 힘드니까 죄송해하지말고 어서 가!!


사웅은 아래로 굴러 떨어져 부상을 당한 준희를 들쳐업었다.

곽호정을 한 번 쳐다보고는 바로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 뛰기 시작했다.


사웅 : (뛰면서 귀의 무전기를 켜며) 어서 섬을 빠져나와 모두!!!!


정철은 곽호정을 뿌리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곽호정도 있는 힘을 다 발휘하며 정철을 놓고 있지 않았다.


정철 : 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뭡니까?


곽호정 : 넌 정국장이 다 베려놨구나.. 니 심장에는 폭탄이 있어. 너 하나는 충분히 날릴수 있는...


정철 : 거짓말 하지마!!


곽호정 : 이 섬에 오면서 우박사의 모니터를 드론으로 확인하고 있었지...


정철 : ....


곽호정 : 그걸 방금 정국장이 누르고 달아난거야


정철 : 미친!!!


곽호정 : 이제 시간이 다 되가.. 나와 같이 가자.


정철 : 이.. 이렇게 까지 왜.. !!!


곽호정 : 나 어차피 암이라.. 나도 곧 갈 운명이었는데 잘됐어.


정철 : 이 미친 노인네가...


정철은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심장 근처에서 무리라고 느껴지는 신체 신호가 오는 것을 감지했다.


정철 : 허헉..


곽호정 : 다음 생에는 편히 살거라..


'퍼퍼퍼펑!!!'


원장은 폭발음이 들려오자 눈을 돌렸다.

그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거수 경례를 했다.


국정원 요원 : 누군가 있습니다.


요원의 보고에 원장은 총을 겨누며 전방을 확인했다.

확인된 사람은 정국장이었다.

정국장은 빠르게 굴러내려온 탓에 온 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국정원 요원들과 원장을 확인하고는 조그만 버튼 하나를 꺼내들며 손을 들었다.


원장 : 정국장! 투항해!! 모두 끝났어!!


정국장 : 잘도 내 계획을... 완성품도 아닌 모자란 것들이!!!


원장 : 네녀석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어!! 어서 투항해!!


정국장은 원장의 도발에 버튼을 앞으로 보이며 누르려 했다.

이때 빠르게 누군가 정국장의 뒤로 다가와 정국장의 목을 돌렸다.


원장 : 방첩팀장!!!


방첩팀장은 준희가 놔준 응급주사를 맞고 살아나 정국장을 처리했다.

그리고 쓰러진 정국장의 손에서 버튼을 가져와 자신이 들고는 소리쳤다.


방첩팀장 : 물러나십쇼!! 이 섬은.. 하아.. 하아.. 누군가가 쓰게 하면 안됩니다!!


원장 : 무슨 소리야!! 내가 알아서 해!!!


방첩팀장 : 여긴 존재해선 안됩니다!!


원장 : 어서 투항해!!


방첩팀장 : 어서 돌아가십쇼!! 하아.. 하아.. 저도 가망 없습니다!!


원장 : 어서 투항해!!!


방첩팀장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눌렀다.

원장은 갑자기 울려오는 핸드폰을 꺼내 받아들었다.


방첩팀장 : 하아. 하아.. 저의.. 잘못된 판단을... 용서하.. 십쇼... 


원장 : 모두 일정 거리 이상 물러나!! 


원장과 요원들은 빠르게 움직여 배를 출발시켰다.

3분 가량이 지나자 섬은 굉장한 폭발음과 함께 물보라를 일으키며 서서히 사라져갔다.


원장 : 호정아... 방첩팀장... 사웅...



한달 후

국제적인 문제들을 모두 처리하고 귀국길에 오른 원장은 도착하자 마자 곽호정의 헤어진 딸을 찾아갔다.


한달 전 섬으로 향하는 배안.. 


곽호정 : (모니터를 바라보다) 선배님.. 저 애국 하나 하면 우리딸 좀 챙겨줄 수 있습니까?


원장 : 무슨 소리야? 애국이라니?


곽호정 : 저.. 마지막으로 변신 좀 하게요.


원장 : 왜이래? 너 변신할 수 있어?


곽호정 : 마지막으로요...


원장 : 야.. 호정아..


곽호정 : 저 폐암 4기이고.. 의사가 말한 시한부 다되가요.. 정철.. 심장에 폭탄이 동작했어요.


원장 : 뭐라고?


곽호정 : 못난 선배가 마지막으로 후배들 살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시고.. 애국했다 해줘요..


원장 : 너.. 무.. 무슨...


곽호정 : 제 사무실 책상 2번째 서랍에 딸내미 주려고 모아둔거 있어요. 부탁해요.



섬외곽

준희를 업고 탈출에 성공한 사웅은 준희가 타고온 보트를 타기 위해 옷을 찢어 준희를 업은채 묶었다.

그리고 섬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기 위해 출발했다. 어느정도 거리를 띄워 바라봤을 때 섬은 폭발음과 함께 물보라를 쳤다.

사웅은 다시 서둘러 출발했으나 폭발에 의해 생성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이때 잠수정 하나가 다가와 물위로 떠올랐다.

사웅과 준희를 발견한 치웅은 빠르게 헤엄쳐와 구웅, 유웅과 함께 건져올렸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사웅은 준희부터 찾았다.


치웅 : 걱정마 걱정마.. 아무 이상 없어. 


준희 : (다가오며) 수영 못하는건 여전하네 정말...


유웅 : 아이고.. 삭신이야..


사웅은 주위를 둘러봤다. 치웅, 유웅, 구웅은 잠수정 조정석에 앉아 있었고 준희 옆에는 화이트와 옐로우가 서 있었다.

사웅은 몸을 일으켜 다시 바라봤다. 

머리 위까지 천이 덮힌 시신이 한 구 있었다.


준희 : 브라운이야... 


사웅 : 에휴...


준희 : 좋은 자리에 묻어줘야지...


사웅 : 두웅, 파웅은? 오.. 오웅은?


이때 울프가 방에서 나오며


울프 : 두웅은 잠들었어. 오랜만이군..


치웅 : 파웅, 오웅도 잠들었어.


사웅 : (안도하며) 후우.. 이제 태희 만나러 가야겠네?



다시 한달 후 시점...


사웅은 어느 새로운 섬의 부둣가에서 팔짱을 낀채 누군가를 마중나와 있었다.

마침 도착한 배에서는 치웅과 두웅, 파웅, 오웅, 레드, 화이트가 내렸다.


사웅 : 어서와. 건강해 보이니 다행이다.



원장은 업무에 복귀하는 듯 했다.

전세계 테러 조직의 소탕과 주요 행동책이었던 정국장에 대한 부분, 정국장이 계획한 작전을 막아냈음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봉투를 들고 청와대를 찾았다.


'똑똑'


방안 : 네 들어오세요.


원장은 문을 열고 들어가 인사를 했다.


대통령 : 고생 많으셨습니다.


원장 : (보고서를 내밀며) 이번 작전 수행에 희생이 많았습니다.


대통령 : 희생이 최소화 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원장 : 네.. 하지만.. 그 희생자들이 제 수족과 같은 녀석들입니다.


원장은 또 하나의 봉투를 꺼내 놓았다.


대통령은 봉투를 바라보며 한 숨을 지었다.


원장 : 이번 기회에 쉬고 싶습니다.


원장은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대통령 : 원장님. 마지막 보고서에 제목을 사웅전이라 하신 이유를 들려주시겠습니까?


원장은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며 말했다.


원장 : 곰은 우직합니다. 사납게 우직한 4명이 희생하여 성공한 작전... 그래서 사웅전이라 했습니다.


원장은 다시 인사를 하고 방을 나섰다.



몇달 후, 곰들과 여우들 은신처 섬


파웅 : 빨리 와 빨리!!


준희 : 알았다고!! 준영이한테는 알렸어?


삼웅 : 얘기할 시간에 가겠다.


옐로우 : 어떻게 같은 날 이러는거야...


파웅 : 치웅이 산파된게 더 신기하지..


두웅과 울프의 집에 도착한 이들은 모두 곰과 늑대 사이의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랬다.

잠시 후 방안에서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리며 준희가 방안에서 나와


준희 : 따뜻한 물이랑 미지근한 물! 레드쪽은?


화이트 : 지금 사웅이랑 일웅이 가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기 직전인 오웅과 레드의 집


삼웅 : 물! 물! 


삼웅이 오웅한테서 물을 받아들어 방안으로 들어가자 바로 준희가 창문으로 들어왔다.


삼웅 : 두웅 아이는?


준희 : 무사해. 건강한 사내아이야.


삼웅 : 다행이다..


준희 : 너 나가서 따뜻함 물이랑 미지근한 물 좀 가져와


사웅과 일웅은 서로 손을 맞잡고 오웅을 안은채 방 밖에서 기다렸다.

잠시 후 큰 울음소리가 들리며 삼웅이 방정맞게 방안에서 나왔다.


두 아이를 받아내고 진이 빠진 모두는 자신들이 만든 회관에 모여 맥주와 와인등으로 건배를 하며 자축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사웅전 Season#1 - 30부, 시즌1 끝




사웅전(死熊傳) 시즌 1을 30부로 마감하였습니다. 

꿈으로만 꾸던 내용을 소설처럼 이어 붙이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안맞거나 어느 순간 나타나지 않는 캐릭터들도 있게 되서

중간 중간 고민을 많이 하며 소설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30부작 시즌1을 쓰면서 부족함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만나뵙게 될 작품에서는 조금은 보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모자른 개꿈으로 시작된 웹소설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 감사합니다. -



사웅전(死熊傳)은 작가가 평소에 개꿈을 많이 꾸는데   

그 꿈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옮긴것입니다.

그래서 장르가 망상 판타지 액션입니다.

망상은 망상일 뿐 아무 의미 없답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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