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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사웅전 Season#1 - 2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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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2-08 18:05 조회 42,09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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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Season#1 - 24부



'쾅!'


국정원장은 군 후배인 곽호정이 조사해온 자료를 살펴보다 책상을 내리쳤다.


원장 : 이..이런... 


곽호정 : 정형석 국장... 외국에선 제임스 정... 자료를 역추적하면서 유추된 사실은....

원장 : 테러단체에게 납치되었을 때 생각한거겠지...

곽호정 : 네... 그때부터 계획된 것 같습니다...

원장 : 그가.. 만들어낸게 울프야... 방첩팀장이 지금 휴가중이고... 이 시국에 휴가를 내길래 이상하다 했어...

곽호정 : 지금 방첩팀장은 일부러 레이더에 잡혀준 것 같습니다. (자료를 하나 더 내밀며) 정국장과 같이 있습니다.


원장은 건네받은 자료를 살펴보며 더욱 심각한 표정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


곽호정 : 흐음... 애들 불러 모을까요?


원장 : 늙다리들 불러서 뭐하려고?


곽호정 : 정보전은 할 수 있죠.. 원장님은 국정원을 움직일 수 있고...


원장 : 곰, 울프, 폭스까지 국정원이 감당할 수 있고?


곽호정 : 곰과 폭스는 같이 있고... 자신들의 적이 국정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장 : 있지만...


곽호정 : 그들을 우리편으로 만든다면요?


원장 : ......


원장은 생각에 빠졌다.

그동안 국정원에서 자신이 원장이 된 이후로 곰들과 폭스들을 철저히 이용해 수많은 작전을 성공시키며 전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 받는데 활용했다는 점을

그들이 모를리 없는 상황에 다시 국정원을 믿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원장 : 내.. 생각좀 정리해야겠어...


곽호정 : 선배님... 지금 시간적으로...


원장 : 금방!! 금방이면 돼.... 생각도 생각이지만.. 후우... 확인해야 할 게 있어...


곽호정 : 어떤 부분을.. 정국장과 아예 통화하시면 더 좋구요!


원장 : 아니... 여우와 통화를 해야해...


원장은 다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후배의 사무실을 빠져나가 문앞에서 심호흡을 했다.

숨을 고른 원장은 안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다시 고민에 빠졌다.




정국장은 정철의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연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사는 따로 정철의 몸 상태에 맞추어 해야할 일을 진행시켰다.


아포 : 제임스... 자랑스러운 친구.. 정말 축하하네...


정국장 : 별 말씀을..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인거죠.. 이제 시작이잖습니까..


정국장은 여러 수장들과 대화를 하며 샴페인 잔을 부딪혔다.


한동안의 시끌벅적한 연회가 마무리 되고는 정국장은 자신이 계획한 것을 확인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박사는 조용한 정국장의 방에 노크를 하고 들어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정국장 : (박사 얼굴을 보고는) 깨어났습니까?


박사 : 흐흐흐흐... 눈 뜨자마자 침대를 간단히 부숩디다... 새로 하나 사주셔야겠소...


정국장 : 사다마다요.. 바로 볼 수 있습니까?


박사 : 지금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랍니다. 아무래도 힘이 너무 좋아진...


'퍼펑!!'


박사 : 아이쿠... 본진 다시 지어야할지도...


정국장은 소리에 바로 뛰어갔다.


연구실 앞에 도착한 정국장은 곰의 형상을 보이며 서 있는 자신의 조카를 확인했다.


정국장 : 철아...


정철 : 삼촌?


정국장 : (다가가며) 깨어날 줄 알았다. 넌 해낼 줄 알았어.


정철 : 자.. 잠시만요.. 아.. 아직.. 힘조절이 잘 안돼요...


정국장 : 그래.. 그래.. 괜찮다.. 


정철 : 아직 힘조절이.. 그..


정국장은 조용히 정철을 껴안았다. 정철은 정국장이 껴안자 바로 몸의 변화가 살짝 일어나며 울퉁 불퉁 움직이던 근육들이 자리를 잡는 것 처럼 안정되어 갔다.


박사 : 역시... 인간의 신체는... 정말 신비로워...




사웅은 섬 주변을 모두 확인하고는 조용히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이미 방안에 우두커니 서 있는 준희를 알아채곤 자신이 몰래 나갔다 온 것에 겸언쩍어 했다.


사웅 : 왔어?


준희 : 니가 온거겠지?


사웅 : 에이.. 조용히 확인만 하고 왔어. 최박사님이 애 많이 쓰셨더라구.


준희 : 밥도 안먹고... 내가 일부러 기척도 숨겼는데 알아챌 정도면 최박사님이 놔주신 주사가 효과가 좋은가보다.


사웅 : 배는 고픈데...


준희 : 식당으로 와..


사웅 : 다들 밥 먹었지?


준희 : 너 깨어나면 같이 먹는다고 다 기다리고 있어.


사웅 : 응? 그 식충이들이?


준희 : (와락 껴안으며) 다행이다...


사웅 : (준희를 토닥거리며) 괜찮아. 최박사님 덕에 더 좋아질거야..


준희 : 가자.. 다들 밥 먹게 해줘야지...



사웅이 준희와 함께 식당으로 걸어 나오자 이 모습을 본 곰과 여우들이 한달음에 달려들었다.

그리고 두웅과 파웅 역시 휠체어에 탄 채지만 사웅을 반겼다.


사웅 : 아후.. 뭘 또 날 기다리고 있었어.. 배고팠을텐데...


유웅 : 야.. 말도 마라.. 일웅이 너 안 깨어나면 우린 먹을 자격도 없다고 난리를 난리를...


오웅 : 나도 같은 생각이었어...


치웅 : (오웅을 툭 밀며) 하여간.. 꼭... 이제 밥먹자!!!


오랜만에 다시 여우들까지, 그리고 최박사까지 한 자리에 앉은 식당은 북적북적대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웅 : 아놔.. 이것들 참.. 잘먹네;;;


화이트 : 박사님!!! 요리 로봇에서 연기 나요!!!


최박사 : 아이고.. 천천히 좀 먹어 요놈들아!!!


두웅 : 으와아아.. 박사님 얘 어떻해야 해요?!!??!!


이때 태희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소리쳤다.


태희 : 박따님!! 설겆이 로봇이 저기서 어푸어푸해요!!


왁자지껄에 한바탕 소동까지 치러진 식당은 배가 찬 곰들과 여우들이 떠나고 나서야 설거지 로봇들이 폴폴폴 나오며 치우기 시작했다.


거실에 모두 모인 곰과 여우들은 최박사님이 준비한 정리자료들을 확인하면서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최박사 : 제임스는 너희들을 원래 인간으로 되돌린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난 그리 믿지 못한다. 자료들이 말해주고 있지...


두웅 : 내가 조사한 바로는 우리는 그들이 세우는 나라의 초병 역할이고... 작전병은 여우야...


유웅 : 초병 하라면 우리가 해야 돼?


오웅 : 초병으...ㄴ 어떻게 하는건데?


치웅 : 몰라


구웅 : 여우들이 작전병이면.. 정보전을 염두해 두는 건가... 육지전까지 장악한다는 소리도 되겠네...


준희 : 일단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정국장의 야심도 막아야 하지만.. 국정원도 경계해야돼...


파웅 : 그.. 국.. 정원까지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사웅 : 우리도 빠지고 여우들도 빠진 상황이라면... 울프는 정국장쪽... 다른 수가 있을 수 있어.


치웅 : 하긴.. 워낙 우리랑 비슷하게 동물들과 교합하는 실험을 많이 했었으니...


다양한 경우의 수를 논하고 있는 시간에 준희의 주머니안에 있는 전화기가 울렸다.

전화기를 꺼내들은 준희는 바로 사웅에게 보여줬다.


'아버지'



24부 끝




사웅전(死熊傳)은 작가가 평소에 개꿈을 많이 꾸는데  

그 꿈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옮긴것입니다.

그래서 장르가 망상 판타지 액션입니다.

망상은 망상일 뿐 아무 의미 없답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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