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웅전 Season#1 - 19부 > 창작웹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창작웹소설

사웅전 사웅전 Season#1 - 19부

페이지 정보

작성일 21-01-04 23:14 조회 39,010회 댓글 0건

본문



사웅전 Season#1 - 19부



정국장은 망원경으로 어느 한 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망원경에서 눈을 떼고 돌아설 무렵 부하 한 명이 달려와 정국장에게 보고를 시작했다.


부하 : 투입된 병력 중 일부는 곰들과 맞붙었고, 풀어놓은 포로들은 곰들과 전투 중에, 폭격에 의해 모두 사망했습니다.


정국장 : 음... 곰들은? 여우도 2마리 있다고 했지 않았나?


부하 : 네. 곰 8마리와 여우 2마리, 그리고 아이 한 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집안으로 모두 피해 들어갔습니다만... 폭격으로 집은 모두 날아갔습니다.


정국장 : 시체는 못 찾았다는 거군...


부하 : 한 번의 공격으로 모두 제거하기는 부족할거란 말씀이 생각납니다.


정국장 : 8마리 곰... 다 각자 다른 능력이 있으면서도 각투와 전술, 사격에 능한 것이 공통적인 놈들이다. 한 번으로 끝나면 그것도 이상하겠지...


부하 : 하지만 이번 폭격으로 상당한 충격을 주지 않았을까 기대됩니다.


정국장 : 여우 2마리... 여우 2마리가 걸리는 군... 한 마리는 레드... 다른 한 마리는 정말...


부하 : 뭔가 의심쩍은 부분이 있으십니까?


정국장 : 여우 2마리 중 하나가 전설의 블랙이라면...


부하 : 6~7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정국장 : 아이? 누구 아이?


부하 : 사웅과 함께 있는 여자에게 엄마라 불렀습니다.


정국장 : 사웅의 여자인건가?


부하 : 그것까지는....


정국장은 부하의 어깨를 토닥이곤 준비된 막사로 들어갔다.

그리고 책상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다시 뒤지기 시작했다.



폭격 1시간 전


군복을 섹시하게 입은 여자 3명이 보트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하고 있었다.


화이트 : 아휴.. 사웅도 그렇고 대장도 그렇고.. 한 번 오려면 참 오래 걸리네...


옐로우 : 안 늦었어야 하는데...


브라운 : 짐 챙겨!


보트에서 내린 여우들은 빠르게 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검은 바탕의 군복을 입은 병력이 소규모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화이트 : 브라운! 


브라운 : (챙길 짐만 바로 챙기며) 공유된 좌표로 와!


브라운은 다시 보트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화이트와 옐로우는 브라운이 다시 짐을 추려 가져간 덕에 가벼운 짐으로 더욱 빠르게 블랙의 거처로 이동했다.




사웅, 준희(블랙)의 거처



준희 : (집에서 나오며) 아휴.. 항상 저랬나 몰라...


레드 : 쟤들 은근히 작전 못 짜요... 사웅이 너무 잘해서 머리가 굳었다나...


준희 : (레드를 보며) 후훗..크크...


이때 준희의 딸 태희가 집에서 이어지는 숲길 위에서 숲쪽을 바라보다 준희의 목소리가 들리자 준희에게로 뛰어왔다.


레드 : 어머! 태희 어디 갔다 왔어?


태희 : (이모를 한 번 쳐다보곤 엄마에게 가 안긴다) 엄마...


준희 : 응? 왜?


레드 : 뭔가 와...


준희 : 응?


태희 : 숲 아래쪽에서 뭔가 껌은게 막 움직여...


준희 : 태희가 보기엔 어때?


태희 : (시무룩한 듯한 표정으로) 기분이 이상해...


레드 : 곰들한테 알릴게요.



레드가 돌아선 그때 반대쪽 비밀 통로에 도착한 화이트와 옐로우가 준희와 레드의 시야에 들어왔다.


레드 : 화이트? 옐로우?


화이트 : 후... 인사할 시간 없어... 빨리 움직여야해!


준희는 태희를 안고 레드의 등을 밀며 뛰기 시작했다.


레드 : 고.. 곰들은요?


준희 : 오히려 녀석들이 시간을 벌어줘야해...


옐로우 : 레드! 어서 도와!!


준희와 태희, 화이트와 옐로우는 비밀 통로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정국장이 파견한 병력이 사웅과 준희의 거처를 급습했다.



원장은 특수팀장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보고 받았다.


특수팀장 : (영상) 정철 요원 죽음의 배후가 아르키라 부르는 소규모 집단으로 확인했습니다.


원장 : (자신의 방에서 보고 받는 중) 아르키? 수장이 누구야?


특수팀장 : 벨롭이라 불리는 자입니다. 아르키는 그들을 지칭하는 이름이고.. 4년 전 블라디보스톡 테러 주범입니다.


원장 : 뭐지... 정철과는 관련이 없잖나?


특수팀장 : 사웅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장 : 사웅? 그리고?


특수팀장 : 2년 전 블랙에 의해 초토화 됐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원장 : 블랙? 우리 요원 블랙?


특수팀장 : (영상) .... 블랙 폭스입니다.


원장은 특수팀장의 보고에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리곤 이마를 손으로 감싸며 잠시 말을 멈췄다.


원장 : (다시 영상을 보며) 자네는 일단 팀을 하나 나눠서 여우 실마리도 찾아봐.


특수팀장 : (영상) 알겠습니다.


원장은 영상이 꺼지자 안주머니에서 다른 핸드폰을 꺼내 정국장의 번호를 눌렀다.

한참을 울려도 받지 않자 원장은 핸드폰을 던지곤 다시 한 번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원장 : 젠장... 대체...



정국장 임시 막사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정국장이 있는 막사를 찾았다.


정국장 :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며) 어서오세요. 박사님.


박사 : 놈들의 DNA는 건진게 있습니까?


정국장 : (차분하게) 폭격으로 건질 게 없을 거라 말씀드렸잖습니까...


박사 : 일말의 기대를 가져봤지요.


정국장 : DNA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닌 듯 합니다만..


박사 : 그렇긴 하지만... 우리 같은 연구쟁이들은 확인이 꼭 필요하다오... 그게 확신이니까...


정국장 : 늑대와.. 여우.. 곰들까지 창조하신 분이.. 다시 곰들의 DNA를 찾으시는게... 제 머리로는 이해가 잘 안가는 군요...


박사 : 곰들이라 했소? 내가?


정국장 : (예리하게 보며) 아닙니까?


박사 : (음흉하게 웃으며) 허허허... 늙은이가 욕심이 과했나봅니다...


정국장 : DNA는 다음 작전을 통해 얻어보겠습니다. 일단 이 녀석들이 어디로 갔는지 찾아야 합니다.


박사 : (정국장의 책상 앞으로 다가간다) 이 늙은이가 범위를 좁혀 드리죠...


박사는 주머니에서 한 장의 사진을 꺼냈다.

그리고 다른 주머니에서 또 다른 한 장의 사진을 꺼냈다.

정국장은 박사가 건넨 두 장의 사진을 번갈아 확인했다.


정국장 : 음...


박사 : 차이를 모르시겠소?


정국장 : 사웅의 모습이 왜소해진거 외에는...


박사 : 여우.. 그 사진속의 여우도 변했다오...


박사의 말에 정국장은 다시 사진을 비교했다.

정국장은 잠깐의 집중으로 처음 건네 받은 사진에서의 준희의 모습과 두번째 사진의 준희의 모습이 다름을 알아챘다.


박사 : 블랙 폭스가 분명.. 다 망가져 죽음의 길로 들어선 곰을... 살렸을게요.


정국장 : 그렇다는건?


박사 : 2년전... 아르키를 초토화시키면서 빼내간... 그 약물...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사용한거겠지.


정국장 : 가능성은요?


박사 : 난.. 100%


정국장 :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박사 : 다른.. 사웅이 중국 고대 무협에서나 나오는 영혼을 흡수하는 무공이던가? 그것을 쓸 수 있다면야....




정국장은 다시 사진을 확인하면서 핸드폰을 꺼내 위성폰에 끼어 넣었다.


정국장 : (번호를 누른다) 울프.. 네가 복귀할 때다.



19부 끝




사웅전(死熊傳)은 작가가 평소에 개꿈을 많이 꾸는데 

그 꿈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옮긴것입니다.

그래서 장르가 망상 판타지 액션입니다.

망상은 망상일 뿐 아무 의미 없답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TAG: #사웅전, #죽을사, #곰웅, #전할전, #개꿈, #꿈이야기, #작가개꿈, #망상, #판타지, #액션, #망상액션, #판타지액션, #재밌자고, #웃자고, #작가개꿈이야기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ZZaZaL.com. All rights reserved. by CODI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