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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사웅전 Season#1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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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0 12:44 조회 38,02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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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Season#1 - 15부



일웅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당차게 아빠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고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일웅 : 뭐? 뭐라고?


유웅 : (옆으로 다가와 나지막히) 야.. 너.. 설마...


일웅 : (유웅을 쳐다보며 나지막하지만 강하게) 닥쳐!


아이 : (그저 바라보고 있다가) 들은 그대로네... 엄마한테 찾았다고 해야지!


아이는 그대로 뒤돌아 차가 있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차에서는 선그라스를 낀 한 여자가 내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일웅 : (차에서 내리는 여자를 보며) !!!! 너.. 너는...!!??!!


유웅 : (나지막하게) 누군데?


일웅 : 주.. 준희...


아이는 여자에게 달려가며


아이 : 엄마아!! 저 아저씨가 아빠 맞지!?!!


여자 : 녀석.. 금방 찾았네? 어떻게 알아봤어?


아이 : 삼촌이랑 엄마가 말해준걸랑 똑같은데?


여자 : (일웅을 바라본다) 변한게 없네 저 곰은... (아이를 바라보며) 아빠한테 다시 가볼까?


아이 : 응!!


여자는 아이의 손을 잡고 일웅과 유웅에게 다가왔다. 


여자 : (선그라스를 벗으며) 훗.. 둘다 변한게 없네.. 


일웅 : 준희야!!! (와락 껴 안는다) 왜 이제야 나타난거야!!


유웅 : (벙찐 얼굴로) 오..아.. 와... 여우가... 나타났다...


준희는 일웅에게 안긴채 유웅의 말에 바로 주먹을 쥐어 보이며 화답했다.

유웅은 준희의 주먹을 보곤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았다.


일웅 : (바라보며) 어.. 어떻게 된거야.. 그때 이후로 잘 지낸거야? 어디 아픈데는 없고?


일웅이 준희를 구석구석 살피며 부산을 떨기 시작했다.

이를 가만히 올려다보던 아이는 한숨을 한 번 쉬더니 바로 일웅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느닷없이 아이에게 정강이를 맞은 일웅은 아이답지 않은 힘에 놀라 아이를 바라봤다.


아이 : (다시 한 숨 쉬며) 어떻게 삼촌이 말해준거랑 하나도 안틀리지이...


준희 : (아이를 안아올리며) 딸이야.. 이름은 태희.


일웅 : (아이와 준희를 보며) 태..희.. 이쁘네..


준희 : (조금 답답해하며) 니 딸이야!!


일웅 : 딸.. 니 딸.. 응? 내 딸?


준희 : 딸.. 아빠가 널 알고 싶지 않나봐.. 어뜩하지?


유웅 : 와... 일웅 뒤졌다....


일웅 : 응?


준희와 태희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다 동시에 한 숨을 쉬었다.


준희 : 반가운 얼굴도 볼겸.. 차에 타! 갈데가 있어.


일웅과 유웅은 그저 준희가 말하는대로 움직였다.

차에 오르고도 놀란 표정을 풀지 못하고 태희만 바라보고 있는 일웅을 보며 유웅은 팔짱을 낀 채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준희는 중간미러로 보이는 뒷자리 3명의 모습에 피식 웃음을 보이며 운전을 이어갔다.



국정원장은 대테러부장을 불러 참모총장에게서 지원받기로 한 특수팀에 대해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원장 : 지원받게 되는 요원들 프로필 확인하고 우리쪽 요원들과 잘 어울리게 팀을 짜주게.


대테러부장 : 예! 알겠습니다.


원장 : 말했지만 놈들 소탕은 우선순위가 아니야. 왜 정철을 죽였는지 과정이 어떻게 된건지를 먼저 알아야 하네.


대테러부장 : 네. 그런데...


원장 : 뭔가?


대테러부장 : 국방부 요원들과 팀을 이루기까지 하는데.. 원인이 우선이라면...


원장 : 원인이 확인되고 그 원인이! 우리가 그들을 소탕해야 된다면 선작업을 해야할테니까...


대테러부장 : 네. 바로 진행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원장 : 그래.


원장은 대테러부장이 방을 나서자 마자 방첩팀장을 호출했다.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한 방첩팀장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인사를 했다.

원장은 서류 하나를 방첩팀장에게 건넸다.


원장 : 울프팀을 가동하게!



준희가 운전하는 차 안


태희 : 엄..마! 따분해!


준희 : 조금만 가면 도착해.


태희 : 근데.. (유웅을 바라보며) 태희 오른쪽에 있는 아저씨는 뭐라 불러야돼?


준희 : 응? (미러를 보며) 삼촌이지..


태희 : 태희는 집에 삼촌 있는데?


준희 : 그러네.. 태희는 삼촌 있네.. 음.. 그럼 뭐라 부르고 싶어?


유웅은 그저 모녀간의 대화를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태희 : 음... 으음....이 아저씨도 곰이야?


준희 : 응.. 6번째 곰이야


태희 : 6번째? 그게 뭐야?


준희 : 음.. 엄마랑 삼촌을 생각해볼까? 엄마가 몇 번째야?


태희 : 첫번째!


준희 : 삼촌은?


태희 : 두번째!


준희 : 그렇지!


태희 : 여섯번째는 두번째보다 뒤야?


준희 : 한~~~참 뒤에 있지


유웅 : (발끈하며) 뭐.. 뭘.. 또 한참이래...


태희는 유웅의 말을 하자 바로 바라보다 이어 뚫어지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태희 : (일웅을 바라보며) 여섯번째는 숫자가 모야?


일웅 : 으응? 여.. 여섯번째? 여섯.. 응 육!


태희 : 육?


일웅 : 육!


태희 : (유웅을 바라보며) 음... 음.... 


이때 준희가 운전하던 차가 숲길을 지나 안쪽에 위치한 어느 집 앞에 도착했다.


준희 : (뒤로 돌아보며) 정했어?


태희 : 음... 음... (다시 유웅을 바라보며) ......... 육식이!!


준희 : (살짝 놀라며) 육..식이? 풋!!


일웅 : 푸흡!


유웅 : 유.. 육..씩이?


태희 : 육씩이!!


일웅 : 육식이..크크.. 크흡!


준희 : 이름 생겼네~ 잟했어 딸!


유웅 : 야.. 니.. 니들...


준희 : 내려. 다왔어.


일웅과 유웅.. 아니 육식이, 준희와 태희는 차에서 내렸다.

태희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익숙하게 집안으로 들어가며 삼촌을 불렀다.


태희 : 삼초오오온~~ 나 왔오~~~~~ (준영에게 안긴다)


준영 : 아이궁.. 잘 다녀왔어? 아빠는?


태희 : (안긴채 준영을 바라보며) 아빠곰이랑.. 육식이곰도 왔어!


준영 : 유..육식이? 크흡! 태희가 지은거야?


태희 : 응! 내가 지어줬어! (준영의 귀에 손을 대며 나지막하게) 이름이 없는거 같아서 내가 지어줬어..


준영 : 크크크 그래 그래.. 가보자.. 


준영은 태희를 안은채 바깥으로 나와 일웅, 유웅과 마주했다.

다가온 준희에게 태희를 넘기고는 일웅과 유웅에게 다가갔다.

일웅과 유웅은 그런 준영의 모습을 보며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울컥한 모습이 되었다.


준영 : 잘들왔다. 변한게 하나도 없네?


일웅 : 야 이자식아!! (준영을 끌어안고는 눈물을 터뜨린다)


유웅 : 사웅 이자식!! 죽은줄 알았잖아!!! (같이 끌어안고는 울먹인다)


준희와 태희는 이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했다.


준희 : (태희를 바라보며) 오늘 음식을 많이 해야 할 거 같네.. 태희도 같이 할까?


태희 : (웃으며) 응!


일웅과 유웅, 사웅은 서로 껴안은채 두 마리 곰은 울먹이면서 찡얼거리며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았다.



15부 끝



사웅전(死熊傳)은 작가가 평소에 개꿈을 많이 꾸는데 

그 꿈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옮긴것입니다.

그래서 장르가 망상 판타지 액션입니다.

망상은 망상일 뿐 아무 의미 없답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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