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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사웅전 Season#1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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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20 16:41 조회 36,65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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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Season#1 - 12부




방첩팀장은 홀로 임무를 수행중이라는 국제정보팀장(정철=십웅)의 소식을 듣고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방첩팀장 : (혼자 생각중) 선배가 십웅... 그런데다 원장님이 주신 것 같은 임무 수행.. 그것도 단독... 분명히 뭔가 있는데....


이때 팀원 한 명이 보고서를 들고 방첩팀장의 방을 찾았다.

하지만 방첩팀장은 자리에 앉아 팔짱을 낀채 팀원이 들어온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팀원 : 저.. 저기..(조심스럽게) 팀장님?


방첩팀장 : (놀라며) 어? 응? 왔나?


팀원 : (의아해하며) 네.. 결재 받을게 있어서 왔습니다. 나중에 올까요?


방첩팀장 : 뭔데? (손을 내밀어 건네받는다) 아.. (내용을 읽어보며) 그래.. 좋아.. (싸인하고는 건네준다)


팀원 : (받아들며) 그.. 뭐 좀 물어봐도 됩니까?


방첩팀장 : 어.. 물어봐.. 뭐가 궁금해?


팀원 : 얼마전에 팀장님과 같이 움직이면서 궁금해진건데.. 사웅 말입니다.


방첩팀장 : 사웅.. 어.. 사웅이 왜?


팀원 : 저희가 알고 있는 정도로는 국제무대에서 활동했고.. 국정원 요원도 아니지만.. 여기선 이미 전설로 통하던데요... 대체 어떤 인물입니까?


방첩팀장 : 사웅.. 그렇지.. 국정원 요원도 아니지.. 하지만 맞기도 해..


팀원 : 네?


방첩팀장 : 임시긴 하지만 사웅의 마지막 작전은 국정원에서 지시한거니까... 근데 사웅에 대해서 왜 알고 싶은거지?


팀원 : 그 전설 찾는다고 고생은 한거 같은데 아무런 성과가 없었으니까요...


방첩팀장 : 전설이잖아... 전설.... 나도 사실 자네정도 위치에 있을 때 한 번 밖에 본적이 없어..


팀원 : 보시긴 했네요?


방첩팀장 : 한 번이야.. 그것도 하루.. 


팀원 : 그때도 이미 전설이었나요?


방첩팀장 : 그때는.. 전설이 아니라 에이스였지..



1997년 12월


1997년 당시 방첩팀장은 대테러방지팀의 막내로 그냥 막내로 불리고 있을 때였다.

IMF로 온 국민이 시름에 젖어 있을 때 테러지역에 파견되었다가 포로가 되버린 요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곰들 중 2명이 투입되었다.

이미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사웅과 구웅, 그리고 이들이 구출하러 간 요원들에 대해서 지원 업무를 배정받고 선배들과 함께 투입된 막내는

곰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구출 중에 치뤄진 격렬한 전투에서 포로가 되었던 요원들 중 4명이 사살당하고

구웅도 부상을 입은채로.. 사웅만이 홀로 몸빵하듯 탈출로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구웅 : (구출한 요원들에게 재촉하며) 빨리 넘어갑시다. 녀석이라고 해도 오래 못가요.


요원1 : (구웅을 부축하며) 괜찮겠소?


요원2 : (옷의 일부를 찢는다) 지혈부터 합시다.


구웅 : (찢은 옷을 건네받고는) 가시오. 내가 직접 할테니... 어서 가요!


구웅은 건네받은 옷으로 총을 맞은 부위에 지혈을 하면서 상처를 살펴봤다.


구웅 : 아놔.. 구멍났네.. 젠장..


구웅이 지혈을 하면서 중간 중간 이를 꽉 깨물며 비명을 지르자 탈출하던 요원들은 뒤를 돌아보곤 했다.

하지만 구웅은 그때마다 빨리 이동하라며 재촉했다.

어느새 지혈을 끝내고 4명의 요원들에게 다가온 구웅은 지원나온 팀을 발견하고 빠르게 인계했다.

그리고 다시 사웅이 있는 곳으로 가려 하자 막내가 말렸다.


막내(지금 방첩팀장) : 안됩니다! 그 몸으론 죽으러 가는겁니다!


구웅 : (욱하며) 시끄러!! (밀친다) 


막내 : (달려들어 팔을 붙잡으며) 안됩니다! 


구웅 : (힘을 주며) 놔!! 너한테 낭비할 힘 없어!!


막내 : (안간힘을 쓰며) 안된다니까요!! 이대로 가시면 죽고 맙니다!!


구웅 : (막내 얼굴을 밀며) 니가 날 알아? 왜 말리고.. (힘을 주며) 지랄이야!!!


이때 사웅이 적들과 싸우며 나타났다.


막내 선배1 : 저기 사웅입니다!


막내 : (매달린채 쳐다본다)


구웅 : (막내 매단채 쳐다본다) 하놔.. 하여간 괜히 우리 에이스가 아니라니까.. (막내 보며) 너 총 쏠줄 알지?


막내 : (의아해하며) 네?


구웅 : (총을 꺼내며 막내를 떨군다) 빨리 엄호해!!! (사웅에게) 빨리와 임마!!


막내와 지원팀, 그리고 탈출해 헬기에 탄 요원들은 무기를 꺼내거나 건네받아 사웅을 엄호했다.

그러나 적들의 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총알이 빗발쳤고 구웅은 헬기쪽으로 다가와 소리쳤다.


구웅 : 어서가!!!!! 바로 한대 보내라고 하고!!!! 어서가!!! (문을 닫아버린다)


사웅은 싸우면서 쓰러진 적들을 하나하나 쌓듯이 모으는 것 처럼 최대한 반경을 좁히며 방어하듯 싸우고 있었다.

구웅은 총을 쏘며 사웅에게 다가가 지원하려 했지만 총에 맞은 다리 반대쪽에 다시 총을 맞으면서 쓰러지고 말았다.


사웅 : 야 임마!!! (적들을 막느라 다시 정신없어진다)


구웅 : 아직 살아있어 임마!!! (총을 쏜다)


구웅은 엎드린 채로 사웅을 사격으로 엄호했고 적들의 총탄이 날아들때는 고개를 숙이며 머리 앞에 팔로 막는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사웅 : 헬기 불렀냐??!! (엄청나게 땀을 흘린다)


구웅 : 불렀어!! 


사웅 : 아후.. 많기도 하네 증말.. 우욱! 훅!! 합!!


한참을 싸우다 힘이 점점 빠져나갈 때 쯤 막내가 다시 헬기에 탄 채로 날아왔다.

적들은 다시 나타난 헬기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막내는 헬기 문을 연 채 헬기에 장착한 기관총으로 열심히 대응사격하기 시작했다.

막내가 쏜 총이 구웅의 머리 앞을 스쳐 지나가기도 하면서 적들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져갔다.


구웅 : 아놔.. 저쉑... 


사웅 : 어서 기어가!! 곧 갈테니!!


사웅의 말에 구웅은 사웅을 바라보곤 사웅이 자신을 데리고 헬기 방향으로 이동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헬기 방향으로 열심히 기어가기 시작했다.

사웅은 구웅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계속해서 혼자 달려드는 적들을 쓰러뜨리며 쌓아갔다.

그래도 막내의 지원 사격 덕분에 많은 수가 줄어들면서 사웅이 달려와 구웅을 일으켰다.


사웅 : 하.. 요쉑.. 많이도 기어갔네...


구웅 : 괴물같은 새끼.. 존나 힘들어 새꺄...


사웅 : (부축하며) 통증이나 잘 참아


사웅은 구웅을 부축한 채 달리기 시작했다.

구웅은 이를 꽉 깨물고 연신 땀을 흘리며 고통을 참아냈지만 얼마 못가 비명이 시작됐다.


사웅 : (숨을 헐떡이며) 쫌만... 쫌만 참아!


사웅은 구웅을 착륙하지 못하고 떠 있는 헬기에서 내려준 사다리에 걸쳐놓고 다시 뒤를 돌아봤다.

적들이 몰고온 탱크가 마침 도착해 조준이 끝난 상태로 탱크의 포대가 사웅쪽을 향하고 있었다.


사웅 : 젠장.. (구웅을 들어 올린다)


구웅 : 우욱!!


사웅 : 팔힘으로 올라가 어서!!


구웅 : 이익!! (하나씩) 이익!!


사웅은 구웅이 올라가자 사다리의 마지막 부분을 잡으며 수신호로 이륙을 알렸다.


사웅 : 계속 올라가!! 계속!! 


구웅 : 가.. 가고 있어 임마!!


사웅 : 좋아!! 


헬기가 사웅과 구웅을 매단채 이동을 시작했고 사웅은 그와중에 구웅의 바지 벨트끈에 줄을 매달아

자신의 몸과 연결시켰다. 그리고 공중에서 다시 사다리에 의지한 채 구웅의 허리에 줄을 매달고 반대편으로 돌아

사다리로 먼저 기어 올라가면서 구웅이 올라오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도왔다.


헬기가 안전지역에 들어가게 되자 구웅은 헬기에 오를 수 있었고 사웅 역시 잠시 뒤에 올라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한참을 몰아쉬던 숨을 고른 구웅과 사웅은 막내를 사이에 두고 누운채로 잠이 들었다.


막내는 직접 본 전투에 놀라고 자신이 지원을 확실히 한 거 같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지원팀이 구축한 임시 기지로 돌아왔다.


잠시 옛생각을 하며 신나게 설명하던 방첩팀장은 팀원의 표정을 보고 김이 새기 시작하다 팀원의 말에 완전 새버렸다.




팀원 : 어휴... 그게 말이 돼요? 사람이 혼자... 그 많은 적들을...


방첩팀장 : 뭐야.. 내가 지금 과대포장이라도 했다는 거야?


팀원 : 믿기 힘든 얘기를 해주시잖아요...


방첩팀장 : 야.. 전설이야.. 전설.. 그래서 전설이라 하잖아...


팀원 : 그래도.... (뾰루퉁한 표정)


방첩팀장 : 실컷 말해주니까는...(한대 쥐어박으려는 시도를 하다)


'삐빅 삐비빅'


방첩팀장 : (수화기를 들며) 네 방첩팀장입니다. (내용을 듣는다) 네? 정말입니까?


팀원 : (긴장하며) 무슨 일이세요?


방첩팀장 : 요원들 소집하고.. 회의실로 모이라해.. 지금 당장!!



30분이 지나 방첩팀의 모든 요원이 회의실로 모였고 방첩팀장이 요원들 앞으로 다가와


방첩팀장 : 현재 시각 기준 2시간 전 단독으로 임무 수행을 하던 국제테러정보팀장인 정철 요원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12부 끝




사웅전(死熊傳)은 작가가 평소에 개꿈을 많이 꾸는데

그 꿈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옮긴것입니다.

그래서 장르가 망상 판타지 액션입니다.

망상은 망상일 뿐 아무 의미 없답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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