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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사웅전 Season#1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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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8 22:36 조회 35,68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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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전 Season#1 - 10부



국제테러정보팀장이 탄 차가 도심가를 약간 벗어난 곳에 멈춰섰다.

그가 차에서 내리자 한 남자가 건물 안에서 나오며 바로 국제테러정보팀장을 데리고 걷기 시작했다.


남자 : 좀 걷지...


두 남자는 조용히 걸어갔다. 하지만 마음이 조금 급한 국제테러정보팀장이 입을 열었다.


국제테러정보팀장 : 혹시 그간 조사된 내용이 있습니까?


남자 : .... (그저 걷는다) ... 마음이 급하군...


국제테러정보팀장 : 그 여자를 찾아야 하니까요.


남자 : ....... 그래...


국제테러정보팀장 : 원장님께서 조용히 찾으라 하신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겁니다. 쉬운 단어를 쓰시는 분은 아니니까요.


남자 : (걷다가 멈춰선다) .... 원하는건?


국제테러정보팀장 : 장비지원과.. 지우개를 붙여주십시오.


남자 : 알았네.. (돌아선다)


국제테러정보팀장 : 국장님!


남자가 국장님이라는 말에 멈춰서 다시 돌아봤다.


국장 : 오랜만이군.. 그 호칭...


국제테러정보팀장 : 저에게 따로 하실 말씀이 계셨던거 아닙니까?


국장 : (살짝 고개를 숙인다) 흠... (고개를 들며) 조심하게.. 철아...


국제테러정보팀장 : .... 알겠습니다. 그 이름.. 잊고 살았었네요.. 삼촌...


국제테러정보팀장.. 철아.. 

11살 나이에 조실부모 상태로 고아원에 맡겨져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고 숨바꼭질 하듯 어딘가 구석에서 항상 지내던 아이를

현재 국정원장이 비밀 특수팀을 운영하던 시절에 발견하게 되어 키워진 아이다.

국정원장의 손을 잡고 나타난 아이는 워낙 주변과 어울리지 못했던 탓인지 9명의 곰들과도 어울리지 못해 별도로 양육 및 훈련을 받게 되었다.

그러던 중 18살의 나이에 비밀특수 작전 지원병으로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는 임무가 방금 만난 삼촌, 정형석을 구해오는 미션이었다.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십웅과 십웅의 삼촌을 제외하곤 돌아오는 상황에서 모두 사살되고 이 둘만 겨우 살아돌아오게 되었다.

그 후 십웅의 삼촌은 원장의 숨은 조력자이자 해외 작전 시 작전 지원을 해주는 숨겨진 지원국의 국장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십웅은 검정고시 후 대학 진학, 군입대, 군제대, 대학 졸업을 거쳐 국정원 요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정철은 잠시 옛생각에 잠겼다가 감은 눈을 뜨며 다시 현실과 마주했다.

가방안의 서류를 꺼내 다시 확인하면서 거쳐야할 지점을 체크하고는 정국장이 붙여준 기사에게 전달했다.



유웅은 사웅이 남긴 좌표에 도착했다.

관광객으로 위장하고 주변을 확인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유웅 : 얘는.. 희한한 곳을 알려주고는... (찰칵) 흠... (찰칵)


사진을 찍으며 앞으로 나아가던 유웅은 시선이 직진 방향이 아닌 좌/우/뒤 방향으로 향해 있었다.


목소리 : 여전하네.. 꼼꼼한거는~


유웅은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바라봤다.


유웅 : ... (둘러본다) 모습을 드러내!


목소리 : 아직 일러.. 잘 둘러보고 가게!


유웅 : 야!!!


유웅은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주변을 살피면서 빠르게 달렸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


유웅 : 하아.. 하아.. 아이씨.. 늙었나.. 아무것도 없네...



한편 파웅과 오웅, 레드는 준비해놨던 거점 정리를 마치고 각자의 짐을 들고는 레드는 자신의 집으로, 오웅과 파웅은 파웅의 집으로 함께 이동했다.


오웅 : 왜 너네집에 같이 가서 지내자는 거야?


파웅 : 너 또 숲속에 짱박혀서 풀떼기만 먹으면서 살거아냐.. 레드 생각도 해야지..


오웅 : 레드.. 숲속 좋아하는데... 동물들하고 얘기도 잘하고...


파웅 : 그럼 숲에서만 지냈겠지.. 도심에서 지내다가 너 잠깐 보러 가는거잖아.


오웅 : 아...


파웅 : 어차피 나도 혼자고.. 우리집은 본채랑 별채 있으니 별채서 지내면 돼.


오웅 : 그래.. 고마워. 


파웅 : 레드가 오더라도 별채서 지내는 것도 충분할거야.


오웅 : 근데.. 내가 그리 안돼보였냐?


파웅 : 돼보이긴 하냐?


오웅 : 아...



자신의 집에 도착한 레드는 쓸쓸한 표정을 한 채 가방을 던지고 소파에 앉았다.

잠시 쓸쓸한 표정에 멍한 표정까지 더해진채 가만히 앉아있던 레드는 핸드폰을 꺼내 만지작 거렸다.


핸드폰

' 야..곰.. 사웅과 만나면.. 뭔가 일이 일어나겠지? '


라는 뜻의 문장을 입력했다 지우길 반복하다... 핸드폰을 던져놓고 잠을 청했다.



오웅 역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레드에게 문자를 남겼다.


' 나 있는 곳으로 올래? 혼자 있지 마. '


한숨과 함께 핸드폰을 든채 파웅에게 넘어갔다.


오웅 : (장작 패는 파웅을 보며) 근데.. 내가 사는 숲이랑 니가 사는 이곳이랑 다른게 뭐냐?


파웅 : 넌 넝쿨집이고 훗! (장작팬다) 난 제대로 된 집이고 훗!(장작팬다)


오웅 : 큭.. 레드... 와도 되는거지?


파웅 : 후훅!! (장작이 쪼개진다) 당연하지. (씨익 웃는다)


오웅 : 웃기는.. 후... 사웅... 뭔가 일을 진행하겠지?


파웅 : .... (도끼를 내려놓으며) 후.. 일이라.. 우리 운명도 다시 정해지겠지....


오웅 : ..... (팔짱을 낀 채 고개를 숙이며) 그래...뭐든 둘중 하나겠지...


파웅은 심각해진 오웅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그리고 언제 심각했냐는듯 다시 둘은 장난을 치며 집으로 들어갔다.



레드는 오웅의 문자를 받고.. 다시 짐을 챙겨 오웅에게 향했다.

집을 나서자 마자 뭔가 이상함을 느낀 레드는 동선을 흔들며 이동해 주차장으로 내려갔지만 레드를 쫓는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레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레드 :하.. 요 쉐끼들이...


레드는 무차별로 이어지는 공격을 피하기만 할 뿐 반격은 하지 않은 채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주차장 바깥에 대기하던 조가 넓게 펼친 그물이 레드의 몸을 감싸며 레드는 큰 저항없이 잡히게 되었다.


요원 : 선배님.. 아직 짱짱하시네요. 하지만.. 이왕 잡히신거.. 조용히 가주시죠..


레드는 아무말없이 자신을 공격한 요원들에게 이끌려 차에 올랐다.

레드는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펜을 꺼내 누르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바닥에 흘렸다.



일웅, 두웅, 삼웅 핸드폰

' 여우 덫에 들어옴 '



곰들이 인사를 하고 거점에서 떠나기 전...


일웅, 두웅, 삼웅이 인사를 하고 나가면서 


삼웅 : 레드 마중 안해줘?


레드 : (왠 마중이라는 표정).. 그래!


삼웅 : 레드...


레드 : 왜?


일웅과 두웅이 삼웅과 함께 레드를 바라보며...


일웅 : 집에서 사웅을 찾아내려고 해...


두웅 : 아마.. 사웅에 대한 단서가 많이 없으니.. 


레드 : 날 이용할거다?


삼웅 : 맞아..


레드 : 에이.. 애들이 날 어떻게 잡아?


일웅 : 당해줘... 애들이 오면...


레드 : 응?


두웅 : 잡혀줘. 그 후에 우리와 함께 이동하자.


레드 : 난 오웅이랑 움직일건데?


삼웅 : 오웅과 파웅쪽에 감시를 비롯해서 공격이 가해질거야. 오웅이 연락하면 바로 움직이는 척 하다 잡혀줘.


레드 : 왜그래야하는데?


일웅 : 집에 너만 할 수 있는 문서를 찾아야돼. 니 도움이 필요하고.


두웅 : 자연스럽게 합류가 되고, 문서도 찾고~


삼웅 : 마지막으로 멋지게 사라지는거지...


레드 : 흠... 생각해볼께..



레드는 잡혀가면서도 아무 말이 없었다.


레드 : ' 아니기만 해봐.. 이 곰쉐뀌들.. '



10부끝




사웅전(死熊傳)은 작가가 평소에 개꿈을 많이 꾸는데

그 꿈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옮긴것입니다.

그래서 장르가 망상 판타지 액션입니다.

망상은 망상일 뿐 아무 의미 없답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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