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웅전 Season#1 - 4부 > 창작웹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창작웹소설

사웅전 사웅전 Season#1 - 4부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09-06 16:37 조회 39,459회 댓글 0건

본문



사웅전 Season#1 - 4부



넝클안에서 기거하는 남자는 자고 있는 여자를 뒤로한 채 뭔가를 골몰히 작성하고 있었다.


남자 : 아우.. 이 꼴통아.. 어딨냐.. 대체...


남자는 모니터안의 지도를 여기저기 움직이며 열심히 뭔가를 찾고 있었다.

잠을 자다 뒤척이던 여자는 옆에 있어야할 덩치가 없는 것을 알고 컴퓨터가 있는 방쪽을 바라봤다.

모니터덕에 새어나오는 불빛을 본 여자는 자면서 말아올려진 옷을 대충 정리하면서 일어나 남자에게 갔다.


여자 : 뭐 좀 나와?


남자 : 안나와... 도무지 단서가 없어...


여자 : 흠.. 도와줄까?


남자 : 음? 너 컴퓨터라면 질색이자나?


여자 : 아니 뭐.. 생각을 도울 수는 있지...


남자 : 생각을 돕는다라.... 뭐 짚이는게 있어?


여자 : (심각한 표정으로) 음.. 교도소.. 승용차.. 쪽지...


남자 : 어릴때 녀석이 발견됐다던 움막이 있던 장소는 가봤지만... 지금은 다 개발돼서.. 이제는 더이상 산이 아니야..


여자 : 흠...(여전히 심각하다) 일단 잠을 좀 자는게 어때?


남자 : 응?


여자 : 누가 곰 아니랄까봐.. 하여간.. 사람이 좀 잠을 자야 머리도 돌고 할거 아냐!!!


남자 : 너 혼자 못자지?


여자 : 웃기눼..


남자 : 너 나 좋아하지?


여자 : 웃기눼!!!


남자 : 그럼.. 니가 있는 이곳은?


여자 : 곰의 움막?


남자 : 우...움막;;;;


여자 : 이게 움막이지!! 집이냐!!!


남자 : 정곡이다.. 으윽...


여자 : 정곡?


남자 : 너무 정확한 팩트 폭력에 가슴이 아프다고..


여자 : 가슴?(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남자 : 그 가슴 말...


여자 : 가슴에 정곡이라....


남자 : 왜그래?


여자는 갑자기 남자를 밀어내고 컴퓨터에 뭔가를 열심히 입력하고 찾더니 어느 장소를 특정했다.


여자 : 여기!!!


남자 : 전라도 광주? 월곡동?


여자 : 제주도를 사람 머리로 치고 명치 정도를 특정하면 여기 아닐까?


남자 : 그러니까.. 여기는...


여자 : 여기는?


남자 : 녀석이 꼬마때 발견된 장소야.. 여기 가봤다니까?


여자 : 음..(실망하는 표정으로) 그럼!!! (남자에게 달려든다) 잠이나 자자!!!


여자는 남자의 목덜미를 잡고 늘어지며 다시 침대로 끌고왔다.

남자는 질질 끌려가다가 침대 앞에서 여자를 들어올려 침대에 내팽겨치듯 던져버렸다.


남자 : (눈빛이 바껴있다) 넌 오늘 후회할거야.


여자 : (놀란 눈빛으로) 어억!! 젠장 엿됐다;;; (남자가 달려든다) ㄲ ㅑ아~~



한편 국정원의 방첩팀 정예와 국제테러정보팀 정예는 한 자리에 모여 태준영을 찾기 위한 작전을 확인하고 있었다.


방첩팀장 : 알파팀이 팀장님과 녀석이 발견되었던 최초 지점, 베타팀이 나와 교도소부터 놈이 없어진 지점, 놈이 타고간 차가 지나간 곳을 따라 추적한다. 그리고 감마팀은...


국제테러정보팀장 : 감마는 후방지원을 우선하는 것으로!!


방첩팀장 : 자! 움직이시죠!!


빠르게 각 팀으로 나누어 움직이던 정예팀은 맡은 영역을 기준으로 샅샅이 조사했으나 별다른 내용을 얻은 바 없이 다시 모였다.

감마팀까지 모인 정예팀은 아무 소득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머리 아파하며 말없이 침묵을 이어갔다.


방첩팀장 : 분명 차로 움직였는데 그에 대한 흔적도 없고.. 놈이 발견된 곳은 이미 개발되었고.. 어디서 찾냐..


요원1: 차를 타고 움직인게 준비해놓은 영상이었다면요?


요원2: 맞아!! 사웅은 해킹에도 발군이었다면서요!


국제테러정보팀장 : 아....


국제테러정보팀장의 탄식 소리에 요원들과 방첩팀장은 다같이 국제테러정보팀장을 쳐다봤다.


방첩팀장 : 왜...그러세요?


국제테러정보팀장 : 당장 교도소로 가자!! 당장!!


정예팀은 모두 차에 올라타 교도소로 향했다.

방첩팀장은 영문을 몰랐지만 확신에 찬 선배의 말인데다가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말없이 팀원들을 이끌어 차에 오른 상황이었다.

교도소 앞에 도착해 신분증을 보이곤 바로 진입한 차량 3대는 본관 앞에 멈춰서 바로 정보팀장을 따라 뛰어 들어갔다.

바로 소장실로 진입해 빠르게 소장실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간 정보팀장은 텅빈 소장의 방을 확인하곤 소장의 책상으로 가 무언가를 열심히 찾았다.


국제테러정보팀장 : 역시...


방첩팀장 : 뭐 찾으세요?


국제테러정보팀장 : 교도관들을 데려와!!


방첩팀장은 답답함에 머리를 잠시 감싸쥐다가 방을 나서려는 국제테러정보팀장을 멈춰세우고 물었다.


방첩팀장 : 선배님!! 뭘 찾으시는건데요? 지금쯤이면 말씀을 해주셔야죠!


국제테러정보팀장은 소매를 걷어부치며 자신의 팔에 있는 문형을 보여줬다.


방첩팀장 : (문장을 보며) 십... 십웅?


국제테러정보팀장 : 멍청했어... 난 그들과 함께 자라고, 훈련했지만.. 아홉명의 웅들에 한참 못 미쳤지..


방첩팀장 : 그..런...


국제테러정보팀장 : 사웅은.. 원래 숫자 4였어.. 그러다 작전수행결과과 너무 잔인한 놈이어서 죽을사가 붙었지...


방첩팀장은 침을 삼키면서 집중해 듣고 있었다.


국제테러정보팀장 : 해킹에 능하다는 말에 생각이 났어.. 나도 엄청나게 무뎌진거지.. 놈은 변장에도 능해...


방첩팀장 : 변장이요?


국제테러정보팀장 : 건축, 건술에 능하다는 소리에 왜 연관을 못 지었는지... 변장술.. 놈은 항상 최후의 작전으로 선택한게 변장술이었어...


방첩팀장 : 그럼 교도소장으로 변장을 했다는거에요?


국제테러정보팀장 : 생각해봐.. 가장 찾지 않을거고 알아보지 못한다면.. 이미 한국에 송환됐고... 놈이 차를 타고 간 영상은 가짜라면...


방첩팀장 : 최고의 자리를 먼저 차지한다?


국제테러정보팀장 : 그럼 그 자리는?


방첩팀장 : 맞군요.. 여기...(방안을 둘러보며) 소장실...


국제테러정보팀장 : 10년 가까이 놈을 못 찾은 이유가... 내가 멍청한거야.. 내가...


방첩팀장 : 자책마세요. 선배님. 지금은 녀석을 우리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는게 더 중요해요!!


이때 요원 1명이 뛰어와 팀장들 앞에 섰다.


요원4 : 팀장님... 소장은 한 달 전부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상태랍니다.


마침 다른 요원이 부소장을 데리고 왔다.


부소장 : 소장님을 찾는 거라면 이미 늦었오.. 우리도 소장님의 소식을 알 수 없답니다.


국제테러정보팀장 : 그게 말이돼?


'따르르르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르르릉..'


이때 소장실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4부 끝





사웅전(死熊傳)은 작가가 평소에 개꿈을 많이 꾸는데

그 꿈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옮긴것입니다.

그래서 장르가 망상 판타지 액션입니다.

망상은 망상일 뿐 아무 의미 없답니다.

그저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TAG: #사웅전, #사웅, #죽을사, #곰웅, #전할전, #곰, #망상, #판타지, #액션, #망상판타지액션, #논픽션, #망상, #곰이야기, #꿈을소설로, #웹소설, #시트콤, #정부요원, #버려진요원, #숨어든요원, #숨어사는요원, #방첩부대, #국정원, #방첩출신, #출신, #움막에서발견된소년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ZZaZaL.com. All rights reserved. by CODI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