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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적호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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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6 23:17 조회 7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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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12부



한국에서 일어난 대통령 내외 및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테러로 세상은 정말 시끄러우면서도 제멋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새롭게 표를 받아 선출된 대통령은 테러범을 잡는데에만 혈안이었고, 검찰과 경찰은 무능력으로 세상의 질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전혀 다른 성별을 가진 전혀 다른 유형의 테러범임을 자명하는 2명의 남녀 테러범이 연일 유투브를 통해 방송을 하며 싸우고, 아이러니 하게도 이 방송들을 본 시청자들이 급등하면서 오히려 돈을 버는 현실이었다.


검찰총장 : 놈들의 수익이 통장으로 들어갈 거 아냐!!! 당연히 차명이든 대포겠지!!! 추적해서 찾으면 꼬리가 나올 거 아냐!!!!


경찰총장 : 검찰이라는 높으신 영감님들 엿먹일 좋은 기회지 않냐? 왜 놈들이 지들 잡아달라고 데를 쓰는데도 못 잡는 거야!!!!!


대통령 : 도대체, 검찰, 경찰, 국정원까지 여러분들은 테러범에 대해 잡을 생각은 있는거요???


정치인들은 눈치밥 하난 끝내주는 것 처럼 테러범들에게 흠잡질 정도의 잘못이 없다면 뭐라고 떠들어도 테러범들이 관심없어 한다는 것을 바로 알아채고 연신 경찰과 검찰, 국정원을 두드리는데 혈안이 되었다.


새로운 유명 여당 정치인 : 경찰, 검찰은 테러범들을 안잡는거 아닙니까? 대놓고 방송을 하는데 가만 냅두는게 현실적인거에요?


새로운 유명 야당 정치인 : 국정원도 나섰다고 하는데 맞나요? 왜 지금까지 저런 테러범들이 활개를 치는겁니까?? 당신들 입 없어요??


섬에서 나와 테러범들이 있을 만한 곳이라고 예상된 지점을 차례로 확인하던 보스와 채린 조와 칼과 텔이 팀을 이룬 조, 그외에 소수정예로 꾸린 팀들이 동시에 확인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국정원 역시도 보스와 동조하여 많은 수의 요원들을 투입했지만 성과 없는 나날에 점점 힘이 빠져가고 있었다.


시내 호텔 어느 방...

보스는 양주를 한 잔 따라 손에 들고는 생각에 잠겼다. 그러던 중 자신은 물론 함께 한 팀이 모두 훑고간 지점들을 확인하면서 다시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칼은 씼고 나오면서 그런 보스의 모습을 확인하곤 조용히 개인 정비를 하고 있었다.

조금 지나 채린과 텔이 보스의 방으로 들어와 탁자에 모두 앉았다.


보스 : 우리가 확인한 곳이... 무려 23곳... 확인이 안된 곳은?


텔 : 2곳이에요...


칼 : 1곳은.. 우리 아지트고... 1곳은... 적호의 집...


채린 : 적호는 아니지 않을까?


보스 :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되겠군...


텔 : 그래도 가봐야죠... 


채린 : 나머지 특정할 수 있는 위치는?


텔 : 그것도 2곳이에요...


칼 : 그.. 그런데.. 우리가 접근한 방.. 법이 맞는.. 걸..까요?


보스 : 뭐.. 생각난게 있어?


칼 : 우리와 같은.... 대테러 교... 육을 받았거나 과..과.. 관....련 군 출신.. 요... 원!! 출신만...  확인하...고 있잖...아요...


텔 : 후우... (칼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그게... 칼 말은...


채린 : 너무 전문가만 파고 있다...


칼은 고개를 끄덕였고, 텔의 눈치를 봤다.


보스 : 우리 아지트와 적호 아지트만 남은 상태라면.. 다 뒤져본거나 다름없지... 범위를 더 넓힌다면?


채린은 가지고 있던 USB를 앞에 놓인 노트북에 꽂은 뒤 지도 위 표시된 무수한 지점들을 보여줬다.


텔 : 이건.. 뭘 정리한거에요?


채린 : 흐음.. 맨 처음에 테러 사건이 났을 때 테러범들을 추정하기 위해서 해당 정치인, 공무원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한 위치야...


칼 : 엄청 나네?


텔 : 하여간.. 권력이란걸 잡은 것들은....


칼은 뭐라 말을 꺼내려 하자 텔이 다시 입을 막았다.


채린 : 이렇게 많은데다가... 테러 능력이 너무 전문적이라 교육을 받았다는 기준을 세우게 된거였는데... 이젠 이 지점들도 살펴야하지 않을까?


보스는 가만히 듣고 있다가 노트북을 닫았다.

나머지 셋은 보스의 행동에 의아했다.


보스 : 갑자기 닫아서 미안.. 내가 국정원에 이 지점들 모두 의뢰했어... 아직 성과는 없는 상태고...


채린 : 빠르네...


보스 : 매뉴얼이니까...


채린 : 말좀 해주지... 난 또 열심히 정리했네...


보스는 채린에게 다가가 다들리게 귀에 대고 얘기했다.


보스 : 니꺼 보고 복사해서 줬어...


채린은 이 말을 듣고 짜증이 올아온 듯 주먹을 쥐고 참으려는 행동을 했지만 곧이어 자리에서 일어나 보스를 발로 차버렸다.

하지만 보스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피하며 채린과의 거리를 벌렸다.


텔 : 어후.. 여기 우리 홈이 아니에요!!!


보스 : 그.. 그게 문제가 아닌듯 한데... 


칼이 채린을 뒤에서 안으며 말렸다.


채린 : 놔라... 좋은 말... 로 .... 할 때...


보스 : 난 잠시 도망 좀....


보스가 그대로 방문을 열고 뛰어나갔다. 곧이어 채린이 칼을 가볍게 내팽개치고 보스의 뒤를 쫓았다.


보스 : 으아아아아아아악!!!!


텔은 안봐도 비디오라는 듯 아예 나가려 하지 않았고, 칼이 눈치를 보다 나가보려 하자 칼의 뒷 목덜미를 잡고 소파에 앉혔다.


텔 : 좀 있음 잡힌채로 올거야...


약 10분 정도 지나자... 보스의 손에 잡힌 채린이 뒷 목덜미를 잡힌 채 방으로 들어왔다.


보스 : 헤헤.. 이번에도 내가 윈~~ ㅇ ㅖ에~~


채린은 보스의 명치를 치며 보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갔고, 보스는 명치를 부여잡고 방안으로 고꾸라졌다.


텔 : 하아... 다들 지금 장난 칠 때에요??


보스 : 자.. 장.. 난.. 하아 하아.. 안.. 아니.. 야.... 하아.. 하아..


채린은 팔짱을 낀채 소파에 앉았다.


칼은 채린에게 물 한 잔을 가져다 줬고, 탁자 의자에 앉은 보스에게도 가져다줬다.


텔 : 적호가 말해준 힌트로 청룡이 속해있던 용병그룹에 의뢰한 자나 그 그룹 출신 중에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까지 모두 조사했는데도 허탕이었고... 우리가 특정한 모든 곳도 허탕.. 이제 남은건.. 우리 아지트랑 적호 아지트... 그런데 적호는 아닌 것 같고.. 그럼 우리에요?


칼 : 아...


채린 : 그런가보다...


보스 : ...... (물을 마신다) 아직 하나 남지 않았을까?


채린 : 뭐가?


보스 : 청룡... 


채린 : 팔도 없는 병신이라메...


보스 : 확인은 안해봤잖아...



준영은 안나와 새나의 간호를 받고 기운을 차렸다.

다행히 약이 아직 효능이 있어 다행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여자의 걱정은 엄청난 부담 형태로 다가오고 있었다.


준영 :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 그렇게 두 여자가 노려보고 있는다고 낫는거 아니다?


안나 : 이제 기운차렸네...


새나 : (준영의 주둥이를 툭툭 치며) 주둥이!!! 주둥이!!! 


안나 : (새나를 말리며) 그만해!!


새나는 침대 옆에서 일어나 등을 돌리다 다시 준영을 바라보며


새나 : 그래서.. 자기 선택은... 안나야? 진심으로??


준영은 아직도 그 질문을 하냐는 표정을 하며


준영 : 작전 끝날 때 쯤 니가 안나 동생이고, 내가 안나 애인이라고 이미 말해줬잖어.


새나 : 후우.. 그래.. 그거 확인하러 왔다. 하필이면 엮인게 우리 언니냐?


준영 : 우연이야.. 작전이 그리 겹친게...


새나 : 우연같은 소리하고 있네....


준영이 침대에서 일어나려하자 안나와 새나가 동시에 준영을 부축해 일으켰다.

그리고 각자 손 방향에 있는 두 여자의 손을 잡으며 한 곳으로 모으더니... 


준영 : 니네 둘이 좀 잘 지내면 안되냐?


안나 :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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