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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적호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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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9 13:38 조회 1,00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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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8부




준영은 집에서 여유롭게 커피와 함께 뉴스 속보를 보고 있었다.

가만히 보고만 있던 준영은 한 여자가 다가와 안기자 다정하게 안아주며 입에 살짝 키스를 하고 함께 뉴스를 봤다.


안나 : 뭐하나 했더니 테러 소식에 푹 빠졌네?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준영 : 흐음... 뭘 가.. 부르지도 않는데 흘흘흘...


안나 : 그래도 걱정은 되는 거잖아?


준영 : 아니야. 코메디 프로 보고 있는데 속보라고 뜨더라고.. 그래서 보고 있는 거야...


안나는 준영에게 다시 한 번 키스한 후 옆으로 옮겨 준영의 허벅지를 베개 삼아 누웠다.

준영은 안나를 토닥거리며 편히 쉴 수 있게끔 배려했다.



한편 뉴스속보에서는

테러를 예고한 범인의 살생부대로 모두 죽어나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면서도 의원직을 태평스럽게 유지했던 모든 의원들이 테러로 인해 땅에 묻혔다.

테러를 자행한 범인은 모든 것을 원격으로 처리했음을 밝히고 대통령 암살을 예고한 또 다른 범인이 수면위로 올라올 것을 요구했다.



서쪽 보스섬


채린 : 결국 모두가 죽었네.. 이제 대통령과 영부인만 남은건가?


칼 : 대원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잡듯 뒤지면 안되나요?


텔 : (칼의 머리에 꿀밤을 때리며) 이그.. 바보야.. 그럼 테러범이 모르겠냐?


채린 : 그만 싸워.. 답답하니까 한 말이잖아...


텔 : 언니는 왜 칼만 감싸고 돌아?


채린 : 감싼거 아니야. 지금 상황이 그렇다고 말해주는 거지...


텔은 주먹을 꽉 쥔채 채린을 노려봤다.

보스가 텔을 뒤에서 안으며 채린에게 달려드려 한 것을 말렸다.


보스 : 성급하기는... (채린을 보며) 너도 적당히 해... 알려주는 방법이 틀렸잖아..


채린 : 내가 뭐?


보스 : 다른 사람한테 대하듯 똑같이 대해. 텔한테만 유독 가시를 세우냐..


텔은 보스의 손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보스의 힘을 당해낼 재간이 없어 몇 번을 시도하다 그대로 축 늘어져버렸다.


보스 : 텔.. 너도 채린한테 그만 날 세워.. 둘이 성격이 똑같아서는 정말.. 


채린은 자기 책상에 앉아버리고, 텔은 보스의 손에 벗어나서 칼을 데리고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보스 : 청룡의 행방은 찾았어?


채린 : 아직.. 놈 찾는 것도 쉽지 않네...


보스 : 국정원에서도 큰 소득이 없어서 답답해하는 듯 하던데... 하아...


채린 : 그런데.. 행방이라기보다.. 죽었다는 정보가 있어...


보스 : (채린에게 다가가 채린이 건네는 문서를 받아든다) 6년전.. 작전 중 사망?


채린 : 거기 나온 작전이라고 하면.. (키보드를 눌러 모니터 화면을 바꾼다) 이 작전이야...


보스 : 6년전... 난민 구출? 시리아 외각지역에서 진행했던?


채린 : 맞는 것 같아....


보스 : 내가 마지막으로 진행한 작전인데....... 그때 사망했다고?



테러범은 자신의 살생부를 다시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1차로 실행한 테러 후 2차로 진행할 테러에 대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한 참을 책상과 칠판을 오가며 계획을 짜고는 자신을 천재라 자화자찬하며 좋아하다가 매우 엉뚱한 타이밍에 정색하며 동작을 멈추더니...

책상 위 휴대폰을 집어들어 어딘가로 메시지를 보냈다.


'계획 준비 완료'



소나는 트립을 깨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으나 깨지 못하고 입구에서 며칠을 보내버렸다.

아예 차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트립을 깨기 위해 시도했던 모든 경우의 수를 적용해보며 수첩에 일일이 적어놓고 있었다.


소나 : (수첩을 보며) 젠장... 이렇게까지 몰리다니... 경우의 수를 모두 하더라도.. 다시 하더라도.. 뚫고 만다..


4~5번의 시도를 한 후에 소나는 가시덩굴을 헤쳐나오며 온몸에 붙은 가시들을 털어내면서 트립을 벗어났다.


소나 : 아후.. 놔.... 이런 개떡같은 트립을 젠장!!!



소나가 들어오는 것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던 준영은 소나가 트립을 벗어나는 것을 확인하자 안나를 불렀다.


준영 : 안나.. 자기 손님이 왔는데?


안나 : (준영에게 다가와 안기며) 손님? 


준영 : (소나를 안고 바라보며) 응.. 근데 꽤 고생을 해서 들어오네.. 길 뻔히 만들어뒀는데...


안나 : (모니터를 보고는) 훗... 소나네... 머리 나쁜건 여전하구나...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소나는 주변을 돌아보면서도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앗다.

그리고 준영이 살고 있는 집을 발견하고는...


소나 : 와... 집 잘 지었네... 


소나가 집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일때.. 문이 열리면서 안나가 나왔다.


안나 : 소나..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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