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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적호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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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8 02:25 조회 1,0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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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7부



적호와 보스가 학교에서 헤어지게 되던 날...


준영은 학교폭력위원회에 출석했다.


위원회 선생 : 저런 무자비한 폭력을 쓰는 학생을 이 학교에 둘 수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위원회장 : 자자.. 조용하세요. 태준영군. 이 사고에 대해서 할 말 있습니까?


태준영 : 어차피 결론 내리고 형식적으로 여신 이 위원회.. 얼렁 끝내주시죠.



준영은 가방을 챙긴 채 밖으로 나왔다.

학생들은 평소 조용하고 운동도, 공부도 잘했던 준영이 양아치들에게 폭력을 단 한 번 행사한 댓가로 퇴학이라는 결정에 놀라 밖에 나와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양아치들의 부모들은 학교 밖으로 걸어나가는 준영에게 욕설과 함께 계란을 던졌다.

던진 계란을 여유있게 피하면서도 그저 밖으로 걸어가는 것 처럼 밖으로 향한 준영은 교문 앞에서 어떠한 남자와 잠시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남자 : 꽤나.. 시끄럽구만.. 같은 학생이나 괴롭히던 양아치들의 부모가.. 그래도 자식이 죽었다 이건가... (준영에게 악수를 건네며) 나 국정원 정보팀장이다.


준영 : 국정원이요?


정보팀장 : 너의 결정 여부에 따라 검정고시는 물론 대학까지 모두 지원해줄 요량이 있다. 단..


준영 : 뭔가요?


정보팀장 : (준영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긴장 풀어.. 난 너 도와주러 온 사람이야.. 단 테스트가 있다. 정말 국정원에 쓰일 만한 인재인지 말이야.


준영 : 결정권은 있습니까?


정보팀장 : 있다. 거부하면 넌 이대로.. 낙인이 찍히고.. 그만한 싸움 실력이면... 깡패 우두머리 정도 되겠지... 어때? 국가를 위해 그 힘을 써보는건?


준영 : 갑작스럽군요. 퇴학생에게 국정원의 배려라는게...


정보팀장 : 태준영. 고아. 돌봐준 부모도 없고.. 


준영 : (말을 자르며) 국정원은 그런 식으로 설득하는걸로 배웁니까?


정보팀장 : 탈래? 갈래?


준영은 정보팀장의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이들을 태운 차는 빠르게 학교 앞을 빠져나갔다.

보스는 이 당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학생이었기에...


이후...

양아치들의 부모는 준영을 별도로 고소하려 했으나 오히려 양아치들에게 그동안 당했던 학생들의 부모에 의해 역고소를 당했다.

역고소를 당하자 양아치들의 부모는 태준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고, 양아치들에게 당한 학생들의 부모는 태준영의 퇴학을 취소해줄 것을 탄원했다.

하지만 학교의 퇴학 취소 소식을 전해들은 태준영이 이를 거절했다.



준영은 정보팀장에 의해 어딘가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체육관 같은 곳에서 자신이 서 있음을 알고 주변을 둘러봤다.


스피커 : 자네의 실력을 테스트 할거야. 국내 조폭들 도움을 좀 받았지. 야생에서는 싸움으로 서열을 가리기 힘든 놈들이다.


준영 : ..... (한 사람씩 들어오는 걸 지켜본다)... (13명...)


스피커 : 자네가 그 중에 2/3을 꺾으면 아까 얘기한 지원... 팍팍 해준다.


준영 : 훗.. 큭큭큭.. 이기면 되는 겁니까?


스피커 : 그래.. 이기면 된다. 죽을 수도 있다. 그럼 넌 거기까지겠지.


준영 : 애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시는군요. 


스피커를 통해 말하던 정보팀장과 정보팀원들은 준영의 말에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13명의 싸움꾼은 일제히 준영에게 달려들었다.

준영은 다가오는 주먹과 발을 통한 공격에 피하거나 막아내며 이들의 성향을 살피기 시작했다.


싸움꾼1 : 이 새끼.. 대단하구나!! 우리를 파악중이야!!


싸움꾼2 : 그래봐야 애송이다!


준영은 이와중에도 꽤나 집중력을 유지하며 다양한 공격들을 받아냄과 동시에 피하고 있었다.


싸움꾼 5: 놈! 방어는 꽤 하는구나!!


준영은 이 말과 동시에 공격을 시도했다. 한 번에 한 사람씩...

13명의 성향을 파악한 준영은 다가오는 공격을 여유있게 피하면서 이들과 함께 체육관을 넓게 쓰며 한 명씩 공격을 통해 날려보냈다.


준영 : (뒤돌려차기를 하며) 열 셋. 


싸움꾼들은 끙끙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 명씩 일어나면서 자세를 잡았다.


스피커 : 무기를 허용하지.


준영 : (어이없다는 듯) 큭.. 크큭.. 크큿.. 하하하하하하...


스피커 : 아직 애송이 맞군. 제대로 보여줘. 애송이어선 안되는 것을...


준영 : 다 죽을 겁니다.


스피커 : 니가 오늘 무슨 짓을 저지르던.. 니 죄는 없다! 니가 상대하는 놈들 조폭이다. 모두 사형수지. 오늘 죽는다해도...


각자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준영에게 덤비기 시작한 싸움꾼들은 너무나도 쉽고 빠르게 준영의 역공격에 당하며 바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준영 : (들어오는 칼을 잡은 손을 비틀어 싸움꾼의 심장에 박으며) 열.. 셋!


정보팀장은 총을 챙겨들고 방송실에서 나와 아래로 내려갔다. 

수신호를 통해 체육관에 불을 밝히니 모두 단 한 방씩 공격을 당하며 자신이 애용하는 무기에 맞고 사망한 13구의 시체를 보게 되었다.


준영 : 된건가요?


정보팀장 : 너.. 괴물이구나... 


준영 : 피아식별 못할 만큼 바보는 아니에요. 


정보팀장 : (총을 겨누며) 그런가? 


준영 : (숨을 고르며) 저도 조건이 있어요. 아저씨의 제안을 따르는데 필요한 조건...


정보팀장 : (총을 겨눈 채) 뭐지?


준영 : 대학까지 지원해준다고 했죠? 


정보팀장 : (총을 겨눈 채) 맞다. 약속은 꼭 지키지. 국정원 소속이라는 게 흠이지만...


준영 : 대학 후.. (정보팀장을 똑바로 쳐다보며) 가장 살인을 많이 하는 부대에 배속해주세요. 


정보팀장 : (겨눴던 총을 내리며) 감당.. 할 수 있겠나? 거긴.. 이런 조폭 따위 기준으로 상상할 수 없는 곳이야.


준영 : 그래서 보내달라는 거에요. 정식 허가 받고 살인할 수 있는 곳.. 


정보팀장 : 왜지?


준영 : 기왕이면 최고가 되야죠. 그 시작이 국정원이기도 하니까요.



국정원장은 자신이 준영을 만나게 된 날이자 테스트를 했던 그 날을 떠올리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었다.


국정원장 : (혼자 생각으로) 아닐꺼야.. 코드명 밥.. 블랙 오브 블랙... 국가가 버렸을 때도 아무 불만 없이 살아돌아와 임무를 수행한 녀석이다.. 


의자에 기대어 있던 국정원장은 물잔을 들고 소파로 이동해 앉았다.


국정원장 : (물잔을 내려놓으며 꼴똘히 생각한다) 정치에도 관심 없던 놈이었고... 오로지 관심은 집짓는 것 뿐이었는데....


이때 보스에게 정보를 공유받은 대테러팀장이 보고를 위해 국정원장 방을 노크했다.


국정원장 : 들어와.


대테러팀장은 국정원장 방에 들어오면서 인사를 하고 보고서를 건넸다.


국정원장 : 뭔가?


대테러팀장 : 보스의 섬을 뒤진 결과 보고서입니다. 그리고 ..


국정원장 : 그리고? (올려다본다)


대테러팀장 : 공유받은 정보를 통해 현재 찾고 있는 인물에 대한 정보입니다.


국정원장 : 공유받은 정보?


대테러팀장 : 보스를 통해 공유받았습니다.


국정원장 : (뒷편 보고서를 보며) 청룡?



7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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