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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적호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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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1 18:57 조회 1,3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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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4부




연이은 테러에 세상은 술렁였다.

경찰은 단서조차 잡지 못했고,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들은 알아서 자신의 비리를 인정하고 사임하거나 테러로 인해 사망했다.

그 수많은 정치인이 사건이 일어난 후 20일 만에 100명으로 줄어버렸다.


국정원장 : (사진과 문서들을 보며) 진정하고 보니..뭔가 틀려... 이건.. 크음...


국정원장은 다시 품안의 전화기를 꺼내 걸었다.


보스 : 네 원장님.


국정원장 : 자네 말대로 적호는 아닌 것 같군.. 짐작가는 놈 있나?


보스 : 저희 정보망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장은 보스의 '하지만'에 숨을 죽였다.


보스 : 여러 사람이 한 것 처럼 보이도록 했을 뿐... 혼자서 다 한 것 같습니다.


국정원장 : 심증인가? 


보스 : 사망한 사람들 시간대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단추 누르는 시간이 정확하게 남습니다. 차례로요.


국정원장 : 용의원이 처음이었지?


보스 : 아닙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시체가 용의원 앞에 3명 더 있습니다.


국정원장은 보스의 말에 놀랐다.


국정원장 : 그럼... 용의원이 네 번째다?


보스 : 뭔가 의심되는 것들이 있는데 조금 더 조사한 후에 보고드리겠습니다.


국정원장은 보스의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


칼은 보스의 통화가 끝나자 뭔가 궁금한 듯 다가와 머뭇거렸다.


보스 : 왜?


칼 : 뭐 물어봐도 됩니까?


보스 : 그럼. 당연하지. 


칼 : 그.. 적호라는 사람.. 그렇게 대단한 사람입니까?


보스 : 궁금해?


칼 : 네.. 어릴 때 한 번 본 거 같은데... 그 때 이후로는 보지 못했으니까요. 제 기억에...


보스 : 내가 정말 아낌없이 대하던 모습이 있겠지.


칼 : 네. 보스는 그때 적호라는 사람을 엄청 반가워하고 고마워했습니다.


보스는 적호에 대해 이야기해줄 요량으로 소파에 편히 앉았다. 그리고 칼에게 손짓으로 앉기를 권했다.

칼이 자리에 앉자 보스는 전화를 걸어 텔을 통해 몇명을 더 모았다.


보스 : 잠깐 모이라 한 것은.. 칼이 적호에 대해 물어보길래 이야기 해주려 했거든. 다같이 들으면 좋을 듯 해서..


텔 : 적호? 어릴 때 봤던 그 덩치 큰 아저씨?


칼 : 맞데. 어떤 사람인지 보스한테 물어봤어.


보스 : 음.. 내가 적호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때야.. 어릴땐 너무나 조용한 녀석이었어. 같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데도 고3이 되서 같은 반이 되고 나서야 적호를 알았거든... 적호의 본명은... 



보스와 적호가 고3이던 어느날...


담임 : 태준영!!


태준영 : 네


담임 : 축하한다! 이번 모의고사에서 태준영 니가 1등이다!! 박수!!


반친구들 : 와아.. 짝짝짝짝...


태준영 : 감사합니다..


담임 : 그리고.. 보자.. 이번에 기말고사가 겹쳤었지? 기말고사 1등은... 박주관!


박주관(보스) : 네


담임 : 기말고사 1등은 주관이다!! 박수!!


반친구들 : 와아.. 짝짝짝짝...


평화롭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2학기를 맞이했다.

2학기를 맞이한 고3 교실은 수업시간의 선생님의 목소리 말고는 적막이 흘렀다.

그리고 자율학습시간에는 항상 땡땡이를 못 친 일진 애들이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소리가 유일했다.


재영 : 돌려줘...


일진 이국 : 아이.. 쌔끼... 알았어 좀만 더하고...


재영 : 하아.. 나도 그걸로 교육방송 봐야한단 말이야...


'짝!'


일진 이국은 재영의 뺨을 때렸다.


일진 이국 : 헷.. (재영의 뺨을 쓰다듬으며 툭툭 친다) 좀만 더 하고 씨발놈아.. 누가 가진데? 근데 이 새끼 폰 최신형이라 잘 돌아가네..


재영 : 국아.. 나도 사용..


일진 이국 : (때리기 위해 손을 든다, 재영이 고개를 숙인다) 아이 씨.. 야. 이거 며칠만 빌릴께? 준다고 씨발아 (재영의 볼따구를 잡아 흔든다)


반친구들은 고3이어서인지 아무도 관여를 하지도, 말리지도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재영이 이국에게 다가가 핸드폰을 돌려달라고 했다.


일진 이국 : 아놔 씨발새끼!!!! (재영을 발로 찬다) 씨발놈아 내가 이깟 폰 먹는데? 씨발놈아? (재국을 계속 때린다)


일진들은 이국과 함께 재영을 돌아가며 패기 시작했다.

반 친구들은 그저 구경만 하고 있으면서 오히려 그 주변을 피한 상태였다.


밖에서 축구를 하고 들어온 준영과 주관이 이 광경을 목격했다.


주관 : 그만둬 이쌔끼들아!!! (가해자들을 뜯어 말린다)


주관은 재영에게 다가가 옆에 주저 앉으며 상태를 살폈다.


주관 : 괜찮냐? 애를 완전 병신을 만들려고 했나.. (주변을 보며) 미쳤냐?


일진 이국 : 미친건 너겠지.. (칼을 꺼내든다) 미치지 않고서야 왜 끼어드냐고!!!


이국은 다짜고짜 주관에게 칼을 휘둘렀다.

주관은 옆으로 구르며 칼을 피했지만 왼쪽 팔을 깊게 찢어졌다.


주관 : 아익... 아악..


일진 이국 : 씨발새끼 그거 가지고 엄살은...


이국이 다시 주관에게 칼을 휘두르려 하자 준영이 어느새 다가와 이국의 아구창에 주먹을 날렸다.

이국은 그 한 방에 뒷 칠판에 머리를 박으며 칠판을 부셨고.. 바로 기절했다.


준영 : 병신새끼.. 그거 한 방에 기절하기는...


주변에 몰려있던 일진 무리들은 준영의 펀치에 나자빠진 이국의 모습에 놀라 머뭇거렸다.


준영 : 다 뒈지고 싶지 않음 조용히 살아라...


다시 며칠이 지났다..

준영에게 한 방을 맞고 며칠간 학교를 나오지 않은 일진 이국이 학교를 나오면서 일진 무리들이 모여 준영을 찾아왔다.


일진무리 : 공부나 해 이 고3 나부랭이들아.. 눈깔 파버린다.. 


일진 이국 : (준영에게 다가가 선다) 야.. 우리 끝낼 이야기가 있지 않냐?


준영 : (의아해하며) 병신된건 너잖아? 뭐가 더 남았어?


일진 이국 : 씨발놈아.. 그날 니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무방비였잖아.. 제대로 함 붙어봐야지?


준영 : (가소롭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너 그러다 정말 죽는다?


일진 이국 : 헛.. 씨발넘.. 개소리도 하네? 죽여봐 씨발놈아.. 내가 죽어도 니 잘못이라 안 할게~


준영 : (주변을 돌아보며) 다 들었지? (핸드폰을 보여주며) 녹음도 했다? 


일진 무리들과 준영은 학교 뒤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관은 준영에게 다가와 말렸지만 준영은 괜찮다며 주관을 안심시키기까지 했다.


그리고 정확히 3분 뒤...

일진 무리들은 숨소리 조차 희미한 채로 땅바닥에 누워있었고 준영은 이국의 목을 잡고 들어올린 상태였다.


준영 : 넌 죄가 너무 많아.. 


이국 : (발버둥 치며) 으우ㅜ으구운ㅇ무


준영 : 그동안 괴롭힌 애들의 울분.. 니 죄.. 다 안고 지옥에나 가버려.. 이 썩어빠진 새끼야..



현재..


보스 : 놈은 그 일진의 목을 잡아 올려든채로 던져버렸어.. 준영이 한테 맞은 그 일진 무리는... 모두 죽었다..


모두 : 어허우...


보스 : 그뒤로 녀석은 고등학교를 퇴학당하고.. 검정고시 후에 대학까지 갔어. 그때 당시 국정원 대테러팀장.. 지금 원장님이 거둬서 적호로 길러진거야..


칼 : 와우... 그럼 작전에 들어갔을 땐 어땠어요?


보스 : 작전이라.. 놈과 다시 국정원에서 만난 후에 여러 번 작전을 같이 했지... 그때마다 녀석은 멈출줄 모르는 성장을...



TV 뉴스 : 속보입니다. 테러를 예고하는 방송이 유투브와 인터넷 방송 여기저기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범인은 날짜와 시간까지 공개하며

이제는 대통령의 암살을 예고했습니다. 예고한 날짜는 일주일 뒤입니다.



보스와 함께 있던 모두는 뉴스에서 나온 소리를 듣고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었다.




적호 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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