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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적호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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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6 17:32 조회 1,38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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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3부



다시 해가 바뀌고 세상은 조용하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뉴스앵커 : 속보입니다. 용맹추 장관이 기자회견 중에 이상증세를 보이다 머리쪽에 큰 상처를 입으며 사망했습니다.

(티비 밑줄 : 용맹추 장관 도로건설 관련 3번째 입장 발표 중 사망) 경찰은 출입한 기자들 및 관계자들 중에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


소식을 접한 사람들 : 헐.. 뭔.. 개떡같은 소식이야...


다른채널앵커 : 속보입니다. 이미 저희 채널을 포함하여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용장관의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같은 시각 대형마트에서의 살인을 예고했던 살인법이 살인을 저지려던 중에 머리쪽에 큰 구멍이 생기면서 사망했습니다. 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경호 인력 및 경찰은 범인을 발견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이 범인의 머리가 터진 다음에야 도착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채널 : 속보입니다. 국제 해커 집단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기밀을 팔아넘긴 것으로 주목받던 A-에이스 해커 집단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여기저기 각기 다른 채널에서 속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공통점은 모두 이슈가된 일에 핵심으로 보이던 범죄자들로 모두 머리가 터지며 사망했다.


경찰은 물론 검찰에서도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들이 차례로 머리가 터지며 사망했다.

이 와중에 범인이 없다는 둥, 신의 계시가 이루어졌다는 둥 갖가지 설이 난무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불안에 떨면서도 공무원들의 비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생기기 시작했다.


보스 : (티비 뉴스를 튼 채 신문을 보며) 후우.. 시작됐군...


보스는 뉴스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로 전화를 했다.


국정원을 비롯한 각개 관계부처 장들은 대통령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부여잡고 있었다.


법장관 : 이건.. 대한민국에 대한 도전입니다. 


검찰총장 : 도전이고 뭐고 당장 사람이 한 거라는 증거도 없어요.


경찰총장 : 주변 수사를 아무리 해도 증거하나 안나오고 있어서 답답합니다.


국정원장 : 일단 북한 움직임은 특이점이 없습니다만... 의외로 한국에 들어가거나 공격하면 자신들도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가설도 생기고 있습니다.


대통령 : 그래서! 당장 이 사건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거요?


법장관은 간신히 떨림을 컨트롤하는 대통령에게 물을 따라 건넸다.

각 장들은 그 모습을 보며 한숨과 함께 고개를 돌렸으나 법장관은 개의치 않았다. 


법장관 : 대국민 성명을 발표해야 하긴 하는데... 강경하게 갈지.. 이 일을 계기로 정화가 시작됐다라고 할지가... 


국정원장 : 지금 뭐라고 씨부려대는거야? 뭘 고민하고 있어! 강경하게 가는게 맞는거지!!!!


경찰총장 : 그럼 우리는요? 우리는 죽으라는 겁니까?


검찰총장 : 만약에 사람이 그런거라 해도 잡아도 문제에요. 여론이...


대통령 : 수 좀 내라고 모아놨더니 젠장.. 아니.. 거.. 대가리가 다 터져 죽었다메.. 그럼 뭐로 때렸든.. 뭘 폭파를 시켰든.. 뭘 했으니 터졌을거 아뇨!!!


한심한 대화들이 오가는 중에 한 여자가 방문을 열고 무작정 들어왔다.


대통령 : 부.. 부인.. 


영부인 : 다들 계셨네요. 실례해요.


법장관 : (인사하며) 오셨습니까?


영부인 : 법장관님도 계시네요. 일일이 다 챙기느라 고생이세요.


영부인은 대통령 뒤로 다가가 어깨를 살짝 짚고는 대통령 귀쪽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영부인 : 취임 이후로 강경한 모습 보인적도 딱히 없고.. 여론도 좀 몰아올겸.. 전 검찰총장 출신의 위엄을 보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하세요.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눈짓으로 다들 들었지? 라는 표현을 했다.


국정원장은 한심스러운 모습에 한 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티비를 보고 있던 한 남자는 책상앞의 뭔가에 다시 땜질을 하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국정원으로 돌아온 국정원장은 자신의 방에 들어와 서랍에 있던 전화기를 꺼내들었다.


국정원장 : 뉴스 확인했나?


보스 : (국정원장이라고 표현된 전화기를 들고 손가락을 옆으로 움직인다) 네 국장님.


국정원장 : 그놈 적호... 그놈 짓이야...


보스 : 흠.. 아직 단정하긴 힘들지 않겠습니까?


국정원장 : 하지만 방법이!!


보스 : 진정하십시오. 원장님. 방법적인 부분은 비슷하지만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단정할 수 없습니다.


국정원장은 전화를 끊고 책상을 주먹으로 치며 뭔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전화를 끊은 보스는 자신을 아까부터 바라보고 있던 여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


보스 : (전화기를 흔들며) 또 멋대로 끊어버리시네..


채린 : 벌써 60이 다 되셨어. 고칠 수 있는 습관이 아니야.


보스 : 60 넘으셨어.


채린 : (뭔가를 찾다가) 응? 넘으셨어?


보스 : 일단 준비는 해야할 것 같네...


채린 : 준비만이지? 난 아직 적호라고 생각안해.


보스 : 들었겠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스타일이 조금 달라...


채린 : 없어진 2년 만에 수제자라도 만들었으려나... 


보스 : 아니야.. 저 정도 작전이면.... 정말 오래 준비한거야....




적호 3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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