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Dragon 시즌1 - 16부 > 창작웹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창작웹소설

용龍::Dragon 용龍::Dragon 시즌1 - 16부

페이지 정보

작성일 22-07-15 09:58 조회 4,896회 댓글 0건

본문



용龍::Dragon 시즌1 - 16부 



살수단주는 실험실로 옮겨졌다.

모든 걸 자포자기 한 듯한 살수단주는 가만히 침대에 묶인 채 들어 세워져 서 있는 자세 처럼 되었다.

구회장이 다가와 살수단주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구회장 : 또 다른 기회를 받는걸 영광으로 생각하게


살수단주 : 무슨.. 말씀이십니까?


구회장 : 관영보스 밑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강함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의미지. 최강의 전사가 될거야.


살수단주 : 어떻게...


구회장 : 가져와!


살수단주는 구회장에게 전달되는 주사기를 보며 뭔가 이건 아니라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살수단주 : 현재 저 자신으로써 그놈과 다시 붙을 기회를 주십시오. 약물로 강해지는 건 원치 않습니다.


구회장 : 후훗.. 자네가 그놈과 싸우는 장면을 봤을 땐 다시 붙는다 해도 결과는 같을 듯 한데?


살수단주 : 일반인이라 생각되 살수를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약물로 괴물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구회장 : 흠.. 프라이드인건가? 무술을 배운 사람으로서의?


살수단주 : 반드시.. 반드시... 제대로 준비해 그 놈 시체를 가져오겠습니다.


구회장 : 강사장.. 어떻게 생각하나?


강사장 : (패드를 확인하며) 데이터 상으로는... 


강사장은 패드를 바라보다 살수단주를 바라보고는 패드의 화면을 꺼버렸다.


강사장 : 살수단주의 말처럼 기회를 한 번 주시죠. 똑같은 결과라도 뭔가 하나 얻을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구회장 : 그래? 여자로서의 직감인가?


강사장 : 같은 여자로서의 확신이기도 하지만... 진다하더라도 그 놈의 약점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구회장 : 흠... 하긴.. 우리 나름대로 001을 준비해놨지만... 놈의 약점은 아직 찾지 못한 것도 사실... 흠...


구회장은 잠시 고민하는 듯 했다.

그러다 돌연 살수단주를 바라보며 얼굴을 손가락으로 들어올렸다.


구회장 : 자네 말대로 기회를 주지. 하지만.. 수확이 없다면 각오해야 할거야.


살수단주 : 며..명심하겠습니다.



준영은 제창, 창수와 집에 돌아와 먹거리를 해결하고는 태평스럽게 잠을 자고 있었다.

제창과 창수는 거실에서 심각한 얼굴로 아무말 없이 앉아만 있었다.

그러다 창수가 정적을 깼다.


창수 : 저 녀석.. 도대체 얼마나 강해진거지? 저렇게 태평하게 잠을 잘 잔다는게 믿기지가 않네...


제창 : 그거 기억나세요? 우리가 주변 사람들 다가오지 말라고 막고 있을 때 준영이가 기합을 내지르며 그놈들을 밀어낸거?


창수 : 봤어... 영화에나 나올 장면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몸이 굳어버리더라...


제창 : 그러고는 눈깜짝 할 사이에 두 사람 남기고 다 쓰러뜨렸어요. 상태는 죄다...


창수 : 골절 아님 불능상태...


제창 : 도망만 겨우 갈 정도였으니까요...


창수 : 그러고는 그 두 사람.. 그리고 준영이... 10km나 떨어진 곳으로 가서 다시 붙었고.. 우리가 갔을 땐...


제창 : 이미 끝나고 태연하게 준영이가 나왔죠...


창수 : 우리가 발이 느리더라도 10km... 전력으로 뛴다고 뛴 건데...


제창 : 정말 괴물이 된 걸까요?


창수 : 착한 괴물이라면 우리도 비빌만 하지 않으까? 이미 일은 다 벌어졌으니...


제창 : 안테나라도 되어줘야 겠네요.


창수 : 걸거치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지...


제창 : 혼자 둘 수는 없어요.


창수 : 동감이야...


이때 준영이 방에서 나오며 배고프다고 찡찡댔다.


준영 : 뭐해여? 배고픈데... 뭐 먹을게 없나...


제창 : 밥 해야 하는데?


창수 : 아까 니가 갓지은 밥이라며 다 먹어치웠잖아.


준영 : (여기저기 들쑤시며) 라면도 없어요?


제창 : 그것도 아까 니 뱃속에...


준영 : 아.. 라면이라도 사올까요? 


창수 : 후훗.. 놔둬라.. 내가 요앞 슈퍼에 다녀올게. 금방 다녀와서 해줄테니 청소나 좀 해둬.



살수단주는 풀려나 은신처로 돌아왔다.

동료들이 모두 재기불능 상태가 된 것을 알고 아까의 상황을 떠올렸다.


살수단주 : 어떻게.. 이런 고단자들을.. 그렇게 순식간에...


부단주 : 다.. 단주님.. 


살수단주 : 부단주...


부단주 : 회복이 가능한 요원 6명은 최소 4~5달은 걸릴듯 하고.. 나머지는 재기 불능입니다.


살수단주 : 4~5달?


부단주 : 복합골절인데다 근육도 상해서 제대로 회복되기까지 그정도 예상됩니다.


살수단주는 입술을 지근 깨물었다.


살수단주 : 나머지는 확실히 재기 불능인건가?


부단주 : 네.. 


살수단주 : 너라도 멀쩡해서 다행이다.


부단주 : 하던 일을 빨리 마무리하고 합류하려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어요.


살수단주 : 그만큼 나까지 빨리 무너졌어.


부단주 : 어떤 놈이기에...


살수단주 : ....... 처음 느껴보던 압박감이었어.. 어릴 때 사부님에게서 느꼈던 압박감과는 또 다른...


부단주 : 궁금하군요. 그보다 단주님 몸 상태도 봐드릴테니 누우셔요.


살수단주 : 재기 불능자들은 알아서 처리하고.. 나는 좀 쉬면 될듯 하니.. 나가봐..


부단주는 인사를 하고 방에서 조용히 나갔다.

살수단주는 샤워를 마치고 편한 옷을 걸친 상태에서 침대에 누워 머리맡에 두었던 지갑에서 사진을 꺼냈다.

한참을 바라보다 사진을 구기고는.. 다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대련장으로 향했다.



관영은 구회장이 넘겨준 001과 마주했다.

001의 키와 덩치는 말 그래도 압도적이었고 관영은 001을 살펴보며 손가락으로 울퉁불퉁한 근육들을 눌러보며 신기해했다.


001 : 내가 죽일 상대는?


관영 : (손가락으로 눌러보다) 아.. 그.. 그렇지.. 여.. 영상을 보여줘!!


관영의 부하가 영상을 틀자 살수단주와 척살단주, 그리고 준영이 싸우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가만히 서서 주먹을 쥔 채 영상을 보던 001은 무표정인 상태로 준영의 움직임을 살피는 듯 했다.

영상이 끝나고.. 여전히 무표정에 주먹을 쥔 채 서 있는 001에게 관영이 다가가 입을 열었다.


관영 : 어때? 네 상대로?


001 : 적당한 먹이군..


관영의 말에 대답하며 001이 보인 싸늘하면서 공포스러운 웃음이 관영의 등줄기에 땀을 내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용龍::Dragon 시즌1 - 16부 끝. 

TAG: #용, #龍, #Dragon, #드래곤, #픽션, #꿈을소설로, #웹소설, #창작, #준영과001, #001, #제창, #창수, #살수단주의정체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ZZaZaL.com. All rights reserved. by CODI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