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Dragon 용龍::Dragon 시즌1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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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Dragon 시즌1 - 1부
비가 오는 저녁..
오랜만에 외식을 한 부부는 갓난아이와 함께 차에 탄 채 빨간 신호등 앞에 멈춰섰다.
잠시 멈춰서자마자 운전을 하던 아빠는 뒷자리의 아이를 보며 연신 얼굴을 이용해 아이를 웃기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그리고 웃으며 바라보는 엄마와 함박 웃음을 지으며 손짓 발짓을 하는 아이의 행복한 차안이었다.
'콰쾅!! 쿠쿵!! 끼이이익!!! 끼이익!!! 쿠쿵!! 쾅! 쾅!'
엄마 : (앞을 보고 놀래며) 여.. 여보!!!
아빠 : 우루루루까.. 응? (앞을 돌아보곤) 헉..
순식간에 덮친 덤프트럭은 행복한 시간이 지나가고 있던 차 한대를 그대로 덮치고 지나갔다.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진 차안에서 아빠와 엄마의 희생으로 살아난 아이만이 빗소리와 함께 크게 울기 시작했다.
아이 : 으아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앙.. 아앙.. 으아아아아아아앙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구조대원이 다가와 아이를 구출하고.. 아이의 부모도 밖으로 빼냈으나 부모는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구출당시 아이는 머리에서 피가 나고 있었지만 심한 상처는 아니었다.
구조대원 : 아직 갓난아이인데... 이런...
15년 후...
학교를 마치고 복지원으로 돌아온 한 남학생은 가방을 집어던지고는 바로 바닥을 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양동이에 물을 받아 걸레를 야무지게 빨더니 온 방을 휘잡으며 닦기 시작했다.
복지원장 : 아이고.. 조심해라... 그러다 다칠라...
남학생 : 헤헷!!
사용한 걸레를 다시 야무지게 빨아 널어놓고는 웃통을 벗고 무언가를 시작했다.
남학생 : 흐읍.. (주먹을 내지르며) 후... (발차기) 타앗!!
원장은 창문 너머로 남학생이 무술 연습을 하는 것을 바라보더니 흐뭇한 미소로 잠시 지켜봤다.
그러다 원장은 한 남성이 문을 열며 인사를 하자 자리를 권하며 소파에 앉았다.
소방구조대 정경원 :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복지원장 : 네. 그럼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정경원 : 준영이는 어떤가요?
복지원장 : 오늘도 연습에 푸욱 빠져 있네요. 학교 다녀오자마자 잽싸게 쓸고 닦더니 밖에서 저러고 있어요.
정경원은 잠시 창문 너머로 준영의 폼을 지켜보다 다시 자리에 앉았다.
정경원 : (흐뭇하게 웃으며) 짜식.. 이젠 저도 이기겠는데요?
복지원장 : 아이고.. 설마요..
정경원 : 힘만 조금 더 붙으면 왠만한 덩치들은 그냥 제압하겠어요.
복지원장 : 어디가서 싸움이나 안하믄 좋으련만...
정경원 : 함부로 힘을 과시하고 그러지는 않을 아이입니다. 저보다 잘 아시잖아요? 하하하..
복지원장 : (긴장을 내려놓는 것 처럼) 학교에서도 친구들하고 너무 잘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정경원 : 그럴 아이니까요. 아.. 이번에도 복지물품 가져다 놨습니다. 이번엔 지난번보다 양이 좀 적네요.
복지원장 : 아이구.. 일부러 그렇게 힘써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정경원 : 제가 불법으로 드리는 것도 아닌데요 뭘... 전체 모여진 물품에서 정당하게 나눈거니 부담 가지지 마세요.
복지원장은 밝게 인사하고 돌아서는 정경원을 배웅하고는 준영에게 다가갔다.
태준영 : (연습하다 원장을 발견하고 웃으며) 엇? 원장님 오셨어요?
복지원장 : 그래.. 연습 남았니? 이제 밥 먹을 시간 다가오는데?
태준영 : (웃으며) 네 마무리하고 들어갈게요.
복지원장 : 그래.. 땀 씻어내더라도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고..
태준영 : (웃으며) 네. 알겠어요.
준영은 다시 연습을 이어가 잠시 후 마무리하고는 수도에 연결된 호스를 집어 몸을 닦아냈다.
구석 구석 물을 뿌려가며 다른 한 손으로 몸을 닦아내듯이 열심히 닦더니 수도의 물을 잠그고
수건으로 야무지게 몸을 닦아내곤 준비된 옷으로 재빠르게 갈아입었다.
젖은 옷은 다시 야무지게 빨아 널어놓고는 복지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정경원은 현장에 도착해 있었다.
싱크홀이 생겨 아래로 추락해버린 차들 안의 사람들을 구하는 중이었다.
정경원 : (기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며) 조금 더~ 조금 더~
정경원의 손짓에 따라 기구를 내리던 기사는 계속 정경원을 주시하면서 지지대를 확인하면서 기구를 내리고 있었다.
무사히 사람들을 구출하고는 맨 마지막에 올라온 정경원은 또 다른 무전을 듣고
정경원 : (무전기에 답한다) 라져. 2반이 갑니다.
정경원 : 자 장비 챙기고 주변 바리게이트 잘 쳐!! 차들 잘 지나가게 공간 확보하고!!! 바로 또 현장 투입이다!!!
이때 멀리서 무식할 정도로 주변 차들을 다 때려부수며 달려오는 덤프트럭이 눈에 들어왔다.
'쿵!! 쿠쿵!! 콰콰콰쾈!!! 끼이이익!!! 끼이이익!!! 쿠콰콰쾅!!!'
정경원 : 저거 뭐야!!
구조대원 : 주변 민간인들부터 구해!! 어서!!!
덤프트럭 기사 : 우히히히힛!!! 하하하하하하하!!!! 다 뒤져라!!!! 게임 재밌구만!!!!!
정경원 : (산모를 구하다 바라보며) 저 미친!!!!
마약을 투여한 덤프트럭기사가 운전하는 덤프트럭...
그 덤프트럭은 정경원을 비롯한 사람들을 구출하던 구조대원 9명과..... 당시 자리에 있던 민간은 20명을 죽이고는...
싱크홀에 빠져버리고... 엄프트럭기사는 사망.. 차는 화염에 휩싸여 먼저 빠져있던 차들까지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전소되어 버렸다.
복지원... 밤 11시...
'뚜루루루룽!!! 뚜루루루루룽!!!!'
태준영 : 끄흠... (딸깍) 여보세요?
용龍::Dragon 시즌1 -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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