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보며.. 칼럼을 쓰며.. > 축구칼럼

칼럼을 쓰는 장본인입니다.

갑자기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우리 대표팀이 아쉽게도 가나와의 경기를 2:3으로 패하게 되면서...

쏟아져 나오는 손흥민 선수에 대한, 대표팀에 대한, 또.. 대표팀 선수들의 가족, 지인들의 SNS까지

알아내고 쫓아가서 욕을 박고 오시는 분들을 보며...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줍짢게 어릴 때 잠시 선수 경험을 해봤다는 것으로 칼럼을 쓰는게... 초짜 칼럼쟁이가 축구를 얘기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네요.

그래서 월드컵 경기를 모두 보면서 제가 느낀 것, 본 것, 판단하고 분석된 것을 쓰는것을... 멈췄습니다.

그러다.. 지금 대한민국의 3번째 예선전인 포르투갈전을 기다리면서.. 

용기를 내 이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이후에 2014, 2018년 월드컵 대표팀을 거쳤으나

지금 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 대표팀과 견줄 정도로 많은 시간 한 명의 감독 체제에서 준비했고,

선수 구성, 능력, 조직력 등 현재 보여주고 있는 대표팀의 경기력은 2002년과 견주기도 하고

2010년 남아공 대표팀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개인 생각입니다.

아니라면 또 아닐 수 있겠죠...

하지만... 여러분..

우리나라를 우리를 대표해서 차출되고 카타르라는 먼 외국땅까지 가서 4년간 준비한 걸 쏟아내고 간절함을 안고 뛰는

대표팀 선수들을 보면서 경기에 비겼다고.. 졌다고... 욕을 한다? 이럴 시간에 응원 더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국뽕? 그래요 국뽕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국뽕 해야죠. 나도 대한민국 사람인데요.

그들을 응원해왔고 그들이 지면 저도 열받고 그들이 이기면 저도 기쁘니까요.

선수들의 가족, 지인의 SNS까지 가서 욕을 해대고 아무말 대잔치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게 아닌걸 알게 되면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유명 유투버 훌리건님도 그러시더군요.

대표팀보다 더 아쉽고 간절하지 않을 거라고.. 

욕보다 응원을 해주는게 맞지 않냐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할 겁니다.

우리 다같이 응원합시다.

제가 앞으로의 월드컵 경기를 다 쓰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나 포르투갈전에 대해서는 작성할겁니다.

일본도 스페인을 이기며 죽음의 조라 불리는 조에서 16강에 1위로 올라섰고 2회 연속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라고 못할 게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눈으로 보고 경기력에 흥분하고 가슴 졸였던 것을 생각하면

우리 대표팀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이 절대! 절대! 포르투갈은 물론 누굴 만나도 뒤진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리 16강에 올라가기를 바라며 다같이 응원합시다.

욕하지 말고 욕할 시간에 응원합시다.

그리고 박수도 보내주고 힘을 보내줍시다.

지금 제일 간절하고 떨리고 긴장하고 있을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힘을 보내줍시다.

초짜 칼럼쟁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