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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한민국 vs 이집트 카타르 월드컵 대비 평가전 4차 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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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6-15 09:43 조회 6,10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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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희한한 경기였다.


뭔가 경기내용은 좋은게 아닌데 골은 전체 5골이 나오고...

살라도 안와서 손흥민 vs 살라는 못 봤다고 치더라도...

이집트도 결장한 선수들이 좀 되서... 2군급이라는 말도 있긴 했지만...

골 넣는 장면들에서는 참 시원한...


전반에는 3골이 나왔다.

김진수가 오버래핑해 볼을 잡아 센터링 한 것을 황의조가 다이렉트로 스탠드 헤더 - 골~

손흥민이 코너킥~ 다소 짧게 준 것을 황의조가 헤더로 넘겨주고 김영권이 달려들며 헤더 - 골~

그리고

이집트 선수가 핸들 의심을 받으면서도 심판은 휘슬 안불고~

가만히 서 있다가 골~ 근데 슛은 참 시원시원했다는~


후반에 조규성과 권창훈의 골이 더해져서 4 대 1로 승리

평가전 4경기를 2승 1무 1패로 마감...

좋은 성적이긴 한데 말이지....

조별리그였으면 16강에 들 수 있는 성적인데...

경기 내용을 보면.. 뭔가.. 좀.. 목표인 8강은 무리겠다 싶은...

그런데.. 실제 붙어야 하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생각하면... 

아직은... 아직은..


일단 개인적인 의견은 남은 기간 동안의 숙제로


. 체력

선수들의 체력이 들쭉날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첫경기를 생각하면 브라질을 상대로 많이 뛰면서 실력차를 좁히려 노력했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준비한 걸 최고의 강팀한테서 실험하는 대담함을 보였다고 한다면

두번째 칠레전에서는 공간을 충분히 잡고 들어가면서 압박을 펼치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는 전술적 승리까지 이끌어냈다.

세번째 경기에서는 첫번째 경기에서의 성과와 두번째 경기에서의 승리까지 이루면서 뭔가 도취된...

앞서 2경기에서 봤던 한국의 모습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교체된 선수들의 활약, 벤투감독의 용병술이 빛이 나면서 2:2 무승부까지 이끌어내기는 했지만...

3경기 종합해보면 손흥민만 생각나는건... 아직 시프트 체제를 못 벗어났다고 할 수 있었다.

축구 유투버 분들이 보기에도,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아직 손흥민 중심이라는게 다들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으니까...


이 이야기를 의식해서인지 네번째 경기인 이집트 전에서는 손흥민이 미들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프리롤~

오히려 프리롤로 활약하면서 손흥민이 중앙 섀도우~미들, 사이드를 종횡무진하며 날아다니고

그리고 황의조의 최전방 플레이 공격 자원들의 빠른 침투와 골이던 아니던 결정을 짓는 플레이를 보여준 건 좋았는데...

손흥민을 제외한 이들은 받치는 형태를 취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듯 한...


이집트 전은 전체적으로 빠르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근데 신기하지.. 하이라이트만 보면 빨라 보이기도 하다는...


. 집중력 유지와 전술 완성도


이집트 역시 우리와의 경기를 잘 대비한 모습이었지만 살라가 빠진 미들과 사이드 공격에서 불이 나지 못한 것이

공간을 유지 못하고 중앙에서의 수적 싸움에서도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오히려 경기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전반 15분 손흥민이 반대로 넘겨준 공을 김진수가 잡아 센터링~ 황의조가 달려들며 스탠딩 헤더~ 골~

이후에 한국의 공격은 더 거세졌고 이집트는 압박을 하는 것이 아닌 공간이 벌어지는 탓에 우리 공격이 더 수월해지기 시작했다.

21분에 손흥민의 코너킥을 황의조가 머리로 넘기고 김영권이 달려들며 헤더~ 골~

이후 이집트도 만회골을 위해 수비를 하다가 빠르게 역습을 하는 형태로 전환했지만 마치 이집트가 수적으로 모자란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우리가 잘 막고 공격도 수월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2골 이후에 전반 끝날때 까지 집중력이 유지되지 못하고, 어이없는 볼 터치, 연결 등이 나온다는 것이 문제...

이집트가 우리 아크에서 볼을 잡아 핸들 의심을 받긴 했지만 골로 이어지면서 만회골을 내주고...

전반 마지막 프리킥 찬스, 이집트 문전 앞에서 뒤로 내주는 패스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찬스 날림이었다.


후반에도 우리는 공격적인 흐름을 지속적으로 가져갔고

이집트는 주요 선수들에 대한 대인마크와 지역방어를 펼치며 역습을 노렸으나..

한국 수비진들의 빠른 복귀와 공간 점령으로 여유있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여유있게 탈압박, 볼터치, 컨트롤은 손흥민만 보여주고... 이집트가 후반 한 때 거세게 몰아붙이는 타이밍에

우리의 수비진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은... 쩝...

이집트가 골 결정력이 좋은 팀은 그닥 아니어서 다행이었을 뿐...


후반 40분 패스를 이어받은 조규성이 손흥민 궤적과 같은 골을 만들어내며 3 대 1리드

그리고 후반 막판 왼쪽에서 크로스 된 공을 권창훈이 문전에서 헤더로 골~


이렇게 4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집트 감독은 공격할 때 어려움을 못 느꼈다고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국을 칭찬하면서도 결과가 모든걸 보여주는 건 아니 라는 말도 남기면서 손흥민 얘기만 집중적으로 했다는 것은...


벤투호의 다양한 전략 전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우왕좌왕하는 수비... 때때로 떨어지는 집중력... 조별리그 비슷하게 모의고사를 치르면서도 부족해보이는 체력...

전술 완성도와 조직력...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하는 점이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다.

6월 평가전 4연전은 이렇게 성적을 기록했고

9월 평가전에서 보여줄 한국의 모습은 보다 성숙된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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